고압가스 충전시설 자동화
정부 지원 60%…높은 관심
밀성산업가스의 탈퇴 의사
받아들여 출자금 반환키로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용)은 지난 15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의 조합사무실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조합 차원에서 공동참여하기로 했다.
이기용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올해도 시장안정화 및 법령 개선의 노력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사업 참여를 통해 조합원사들의 고압가스 충전 및 공급시설 자동화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이번 스마트팩토리사업은 윤일재 대덕가스 대표이사가 중심이 돼 조합차원에서 공동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일재 대표는 “우리와 같은 고압가스충전업체들은 3D업종이라는 오명 속에 생산직 및 관리직 직원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사업 참여가 매우 절실하다"며 “스마트팩토리사업은 타 조합에서도 이미 실시한 바 있으나 우리 조합은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 조합원사들에게 더욱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조합이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은 ERP와 같은 경영관리프로그램, 바코드를 이용한 고압용기관리시스템, 초저온저장탱크 원격잔량관리시스템 및 탱크로리 배차관리시스템 그리고 자동충전설비 등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 및 시설자동화를 이룰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가스신문사의 주최로 오는 2월 2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업체 관계자들이 나와 발표하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설명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압가스 충전 및 공급시설 자동화를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사업은 2000만원, 6000만원, 1억원 등 총 3가지로 나뉘어 진행하는 데 정부가 무려 60%를 지원하므로 조합원사들이 최신 관리프로그램 및 자동화시설을 갖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월례회에는 공인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 김외곤 회장도 참석해 오는 2월 5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면서 출자자들에게 많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복지부가 의료용가스 상한금액 인하를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강행함에 따라 의료용고압가스협회가 복지부를 상대로 상한금액 인하 집행정지를 위한 행정소송을 벌일 계획이라는 점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조합은 밀성산업가스가 올해 초 조합을 탈퇴하겠다고 밝혀옴에 따라 이사회를 거쳐 월례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출자금을 반환키로 했다. 조합은 또 오는 2월 4일 이사회를, 12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