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용 발전기 RAIZIN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본 호리타 전기제작소는 비상용 LP가스 엔진 발전기로 일본 유일의 85/100kVA의 출력을 가진 비상용 발전기 ‘RAIZIN’을 개발했다. 앞으로 공공시설, 피난시설, 의료시설, 기업의 BPC 대책으로 제안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RAIZIN의 특징은 소형 고속 엔진에 의한 경량화 및 고출력 실현이다. 연료는 장기간 보유 가능한 LP가스를 채택하고 있다. 엔진 제어는 전자 버너를 사용하고, 의료용 등의 정밀제품에도 전력 공급이 가능한 고정밀도의 발전 출력 또한 장점이다.

무엇보다 컴팩트(타사 제품 54kVA×2대 설치와 비교하면, RAIZIN 100kVA는 40%의 크기 경량화)하면서 85/100kVA의 고출력을 실현하고 고속 엔진의 탑재로 부하투입량이 커져 커다란 유도 전동기의 시동을 가능하게 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엔진은 닛산자동차의 직렬형 6기통 수냉4 사이클의 TB45를 채용하고 있다. 비상용 고속 LP가스 엔진 발전장치(100kVA)는 2018년에 방재안전협회의 방재제품 등 추천품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비상시에 엘리베이터(5000W×2대), 업무용 에어컨(1500W×12대), 급수 펌프(2500W×2대), 업무용 냉장고(1200W×3대), 업무용 세탁기(2000W×2대) 등의 가동이 가능하다.

개발 경위에 대해서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여 히타치 시내의 라이프라인은 단절되고 시내의 각 피난처에 다수의 시민들의 피난 생활이 여의치 않아 유사시에 피난 가능한 환경 정비와 함께 기술적으로 라이프라인을 지원하는 등의 사회 공헌이 가능한 것을 고려하여 재해에 강한 에너지인 LP가스를 활용한 발전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마츠모토 히데타카 사장은 밝혔다.

호리타 전기제작소는 원래 회전기, 제어장치용 도체 가공, 절연 등의 발전기 용품을 취급하는 제조사인데, 동일본 대지진을 통해 가솔린의 부족과 LP가스의 지속적인 저장 가능성에 착안해 개발에 착수했다.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항상 원점을 잊지 않고, 신뢰와 향상을 실현’한다는 경영이념으로 탄생한 RAIZIN이 유사시에 시민들을 지원할 것이다. 다음 달에는 자사에도 보조금을 활용하여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일시 피난장소 혹은 대기소로 사용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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