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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소경제 1위’라는 타이틀의 무게감
남영태 기자  |  n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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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호] 승인 2020.01.29  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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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남영태 기자] 2020년 1월 17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지 1년이 된 시점이다.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수소로드맵 발표를 시작으로 수소경제 ▲표준화 로드맵 ▲기술개발 로드맵 ▲안전관리 대책 등 후속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9일 학수고대하던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해, 정부 이송 후 공포만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지난 1년의 행보에 대해 수소전기차·충전소·연료전지가 모두 세계 1위를 달성했다는 관련 자료를 배포했고,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념 세미나도 개최해 현황을 공유키도 했다.

현재 수소전기차와 관련한 주요국 상황을 살펴보면 우선 수소차를 상용화한 우리나라와 일본, 여기에 수소굴기를 선언한 중국 내 자동차기업 총 41개사가 수소차를 개발, 자체 보급하고 있어, 한·중·일 완성차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독일 벤츠사는 외신을 통해 수소차를 개발해 리스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또 현재 BMW, 아우디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도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수소차 양축으로 개발·보급을 진행한다는 것은 분명 각기 차량에 따른 보급 시장과 그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같은 시점에서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지난 2018년 3월 첫 출시하고 1년 9개월 간 국내외에 6000여대를 판매했다는 실적은 당연 칭찬받아야 한다는 관련 시장의 평가다.

수소충전소 역시 일본, 미국 등에 비해 총 건설된 양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수소차와 같은 기간 동안 20개소가 증설됐고, 정부가 지난해 연말 기준 총 114개의 수소충전소 건설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수소경제 후발주자로 나선 시점에서는 높게 평가돼야 한다. 나아가 연료전지발전 역시 발전부문 397㎿, 가정·건물용 11㎿로 확대됐으며 현재 약 130여㎿ 용량이 건설 중에 있어 건설에 따른 1위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수소경제 1년의 성과 ‘세계 1위’. 이를 달성하는 것 보다 앞으로 영위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는 수소·연료전지산업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을 통한 관련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며,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도 이를 적극 이행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나서 지속성을 갖춰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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