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과 모하메드 아민 아담 차관이 기술협력 동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과 가나 국립석유청(청장 알하산 템풀리, Alhassan Tampuli)은 지난 28일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기술협력 동의서(Technical Coope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가나 국립석유청과 체결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관리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가나 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이날 동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석유제품 품질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 및 지식 지원’을 비롯해 ‘석유 및 대체연료 분야의 연구성과 공유’, ‘상호 파견 및 방문을 통한 인적자원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모하메드 아민 아담(Mohammed Amin Adam) 가나 에너지부 차관은 체결식에서 “이번 동의서 체결을 원동력 삼아 석유관리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나에 적극 전수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귀국 후 대통령께 우리 가나에도 한국과 같은 선진 석유품질·유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나에 우리 관리원의 기술을 전수하여 국제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이번 동의서 체결에 따라 30여년간 쌓아온 석유제품 품질·유통관리 노하우와 개도국 지원사업 경험 등을 바탕으로 가나에 한국형 선진 석유 품질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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