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가스인들은 직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접촉하게 된다. 더욱이 2월부터는 사업자단체의 정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이후 상장사들의 주주총회도 개최되는 등 사람들끼리 만나는 일이 잦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로 확대될지 여부이다. 가스인들 대부분도 조심하고 익히 알려진 내용일 수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의 안내지침을 바탕으로 자세한 정보와 예방수칙에 대해 상기해 본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이며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며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 정도이다. 특히 4종은 감기와 유사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이번 중국 우한시 폐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고 있으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개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한 사스유사 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이에 대한 백신이나 완치 치료제는 없는 실정으로 증상에 대한 치료만 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하여 중국 후베이성은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 1월25일일 기준)로 조정했고 전 중국지역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1월28일 기준)를 발령했다.

중국을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면 질병관리본부 ‘해외감염병 NOW’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국민 감염 예방 행동 수칙’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첫 번째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하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눈·코·입을 손으로 만지지 않으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마스크가 없을 시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등 중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과 염기서열분석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실시간 유전자 검출 검사법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조속히 민간 의료기관(검사기관 포함)에서도 검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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