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김종범)가 해빙기 및 이사철을 맞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해빙기에는 지반침하로 인해 노후건축물, 옹벽 등 위험시설 주위에 설치된 가스시설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급증한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발생한 가스사고 중 해빙기(2.15~3.31)에 일어난 사고는 전체 622건 중 78건(12.5%)을 차지했으며, 원인별로는 사용자 부주의가 21건, 시설미비가 16건, 제품노후 11건 순이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 재난안전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시설을 발굴해 해빙기 사고관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형공사장 등 붕괴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주기적 점검을 실시하고, LP가스 다중이용시설 및 숙박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수행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이와함께 이사철 막음조치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해빙기는 이사가 급증하는 시기로 가스레인지 설치 및 철거 시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지난 5년간 막음조치 관련 사고는 총 54건(8.7%) 발생했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사철 안전한 가스 사용을 위해 사용자는 가스레인지를 설치 및 철거 시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하고, 이사 3일전에는 가스공급자(도시가스 지역관리소, LP가스 판매업소, 가스전문시공사)에게 연락하여 가스 막음조치를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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