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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호서대학교 안전공학과 조창현 신임 부교수
“현장의 안전관리, 인재양성에 접목할 터”
체계화된 가스안전 강의 업계종사자도 학습 기회
고압가스유통 통계 부재 정부차원 실태조사 시급
한상열 기자  |  syhan@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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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호] 승인 2020.03.12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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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양대학교에서 공업화학분야를 전공, 졸업해 한국산업가스(현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 입사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학문에 뜻을 둬 1987년 2차전지와 관련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지요. 2차전지분야에서 계속 연구해왔다면 아마도 현재와 다른 자리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산업용가스업계에 몸담고 일해 온 것을 큰 행운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중부지역 산업용고압가스충전업계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가스켐테크놀로지의 조창현 대표이사가 최근 호서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안전공학과 부교수로 임용돼 그동안 산업용가스업계에 종사해 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한다.

“우리 고압가스충전업계가 제조․판매하는 산업용가스를 이용해 우리나라가 눈부신 산업 발전을 이룬 것을 보면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제가 산업용가스업계에 입문한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특수가스사용량은 그리 많지 않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죠. 이처럼 매우 중요한 산업에 쓰이는 고압가스의 안전과 관련한 학문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대학 강단에 서기 위해 지난 10년 전부터 준비해왔다는 조창현 부교수는 이제라도 인재양성을 위해 강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귀띔한다.

젊은 시절 산업용가스메이커에서 일하면서 미국 등 해외에서 견문을 넓힌 조창현 부교수는 가스켐테크놀로지의 전신인 기암가스에 93년 입사해 가스운반차량에 리프트게이트를 설치, 가스가 충전된 고압용기를 세워서 적재해 운송하는 것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고압가스충전업체들은 고압용기에 정품 및 정량충전을 해야 한다는 의식이 부족했지요. 이제 국내 고압가스충전업체도 정품․정량충전을 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시설을 갖춰야 합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충전시설의 자동화할 경우 안전관리 제고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공장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그야말로 스마트공장 예찬론을 펼치는 조창현 부교수는 무엇보다 고압가스충전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주기 위해 많은 투자비를 들였다고 한다.

“우리 회사는 자격증을 신규 또는 추가로 취득하는 직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양성교육을 받을 경우 업무의 공백이 생길 수 있으며, 전문성도 자격증 취득자가 훨씬 높다고 봅니다. 호서대학교 안전공학과에서는 수업시간에 가스3법은 물론 화관법 등과 관련한 법규에 대해 가르치고 가스 외에도 기계 및 화공과목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지요.”

국내 고압가스충전업계에는 인재가 부족해 각종 제도 및 인증과 관련한 업무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조창현 부교수는 가스업계 종사자들이 호서대 안전공학과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을 80%나 지급한다면서 현장의 안전관리업무를 보다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인다.

“불합리한 규제도 산학연이 협동하면 보다 수월하게 완화 또는 개선할 수 있지요. 또 우리 고압가스업계의 안전관리분야 전문가를 초빙, 강의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고 있지요. 학계와 업계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입니다.”

국내에는 고압가스생산량, 소비량 등과 관련한 통계가 전혀 없어 정부차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조창현 부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압가스를 규제하는 부서만 있고 고압가스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진흥관련 부서가 없는 것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안전공학과에서 ‘가스안전’이라는 과목으로 주 2회에 걸쳐 3시간씩 6시간 강의를 하게 된 조창현 부교수는 고압가스현장에서 익힌 안전관리와 관련한 기술을 인재양성을 위해 쏟아내겠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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