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분산형 수소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수립한 수소공급 계획.(자료=부산시)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내년 부산시에 한 곳서 수소 생산·공급·충전 가능한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추진하는 ‘소규모(분산형) 수소 추출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지 또는 수소 수요지 인근에 분산형으로 수소 추출기 설치를 통한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해, 수소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시 기장군에 소재한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건설될 이번 수소생산시설은 국비 48억8000만원, 시비 40억8000만원, 민자 6억원 등 총 95억6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1.28ton 규모(250㎥/h 이상×2기)로 구축된다. 이는 하루 수소버스 4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내년 8월경 준공 목표다.

부산시는 같은 부지 내에 총 60억원(국비 42억원, 시비 18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구축 예정인 수소버스충전소와 수소생산시설을 연계해, 수소생산·공급·충전이 가능한 수소복합스테이션을 구축해, 수소 자립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수소복합스테이션 구축과 함께 2022년까지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3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배정할 예정이며, 당분간 수소버스 보급 부족으로 남는 수소는 부산권역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 및 충전으로 수소 자립화를 이뤄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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