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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스공사 고령~합천 LNG주배관 현장
‘안전 최우선’ 모두가 웃는 무재해 현장 추구
2021년 11월 말까지 금호건설 시공
20㎞ 구간, 관리소 신설 2곳·증설 2곳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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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호] 승인 2020.05.11  2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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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봄꽃들은 저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경상북도 고령에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주배관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해 5월부터 2021년 11월 말까지 약 30개월 동안 진행되는 고령~합천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는 약 315억원 규모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고 금호산업(주)이 시공을 맡고 있다.

20인치 주배관 20.28㎞를 매설하게 되며 공급관리소 2개소를 신설(쌍림VS, 합천VS)하고 2개소를 증설(고령VS, 달성GS)한다.

금호건설은 약 20여년 전에 가스공사 남부권주배관 1공구로부터 주배관 건설에 참여한 바 있고 그 이후 용인~평택 주배관, 포항~영덕 주배관, 안산 복합화력 공급배관, 안동~군위 주배관, 해남~장흥 주배관까지 많은 현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다.

보통 주배관 현장은 특성상 노선 및 도면이 현장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시공 중에 많은 부분이 바뀌는 경향이 있다. 금호건설은 도면이 출도되기 전부터 주배관 노선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현장상황에 맞는 노선 및 시공방법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시공 전 기술검토를 필히 시행해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동식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

공구별 작업현장에 이동식 CCTV를 설치해 시공사 및 발주처와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통해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거나 불안전한 행동을 보일 경우 즉시 현장 관리자에게 시정조치 통보하여 산재되어 있는 주배관 현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통계적으로 안전사고의 50% 이상이 주말작업 때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토요일, 일요일 등 주말작업을 원천금지하고 있다. 이는 정착화되어 근로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상황이며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협력회사와 협의해 주말작업을 결정하고 있다.

고령~합천 주배관 건설현장의 안전·보건방침은 ‘건강하고 안전한 현장을 우리 모두 만들자’로 정하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시공사, 협력사, 근로자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아침조회, 정기안전교육,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때 현장의 안전이나 기사 사항에 대해 근로자들이 건의하면 그 조치사항에 대해 조속히 피드백을 주고 있다.

특히 LNG주배관 공사는 현장이 계속 이동하며 공사가 진행되어 현장 주변에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어 큰 불편을 겪는 게 다반사이다. 이에 트레일러형 이동식화장실(수세식, 냉난방기포함)을 설치해 운영 중으로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혹서기 및 혹한기에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버스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현재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잠시 운영중지 중)

 

코로나19 대비 현장 안전 강화

고령~합천 주배관공사 현장도 난공사 구간이 있다.

하천횡단공사 중 회천(550m)과 안림천(234m) 등 연장이 긴 두 개의 하천이 있는데 2019년 12월 중순부터 시공하고 있다. 하천공사에는 제일 중요한 것이 차수인데 차수에 실패하면 시공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차수에는 Sheet Pile, JSP 또는 SGR 등 많은 공법이 적용되며 정밀시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터파기 깊이가 최대 10m가 되어 특별히 추락, 붕괴의 위험에 대비해 안전난간대 설치 및 가시설 시공 및 점검으로 안전에 신경을 쓰며 작업하고 있고 5월 중에 공사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령과 합천 도경계 인근 구국도 구간은 비탈면의 경사가 높아 낙석의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간이 있는데 다소 공사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낙석의 우려가 있는 구간을 조사하고 낙석방지망을 설치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하고 있다.

금호건설 김창영 소장은 “공사 중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민원인들의 요구를 100% 수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수용하고, 법적대처가 필요한 부분은 법적으로 조치하는 등 상황에 맞게 유연성을 가지고 공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금호건설 현장사무소는 기업이 지역에 오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해 초 고령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우체국 앞에 어르신들이 공적마스크를 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것을 보고, 현장사정도 넉넉치 않지만 쌍림면에 마스크 기부를 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사태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으로 신규근로자 투입 시 해외 방문 이력확인 및 확진자 접촉 이력확인, 매일 2회 전 근로자 및 관리자 체온 체크, 전 근로자 매일 마스크 지급, 손소독제 및 바이러스 살균소독제 작업장 비치 등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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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금호건설 김창영 소장

완벽시공으로 지역민 삶의 질 높여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의사소통에 주력

“과거에 포항~영덕 LNG주배관 건설현장에서 3년 반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전체 30인치 53km 중 35km가 국도7호선인데 편도 2차선으로 차량통행이 많고 고속으로 통행하는 도로이어서 공사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인천LNG기지 21~23호 저장탱크 건설현장에서도 근무를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주단계부터 담당해서 수주하고 현장까지 참여를 해서 애착이 많이 가는 현장이었지요.”

금호건설 김창영 소장은 “우리 회사에서는 하청업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계약서에도 ‘계약파트너’로 명칭을 하고 파트너라는 인식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주배관은 계약당시의 공사내용과 변경이 많이 발생하는 공사입니다. 그래서 신규공종에 대한 금액협상이 하청업체와 이견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지요”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러한 이견이 발생치 않도록 공사수행 전 계약파트너와 적정이윤이 발생하는 합리적인 단가로 협상을 완료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은 실질적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에 기초하고 있다. 분기당 1회 실시하는 자리에서 근로자와의 입장을 이해하고 좁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우리 회사와 계약파트너, 근로자 상호간 현장에 처한 환경을 같이 인식하고 노동여건 개선에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시행하는 정기 안전교육시 건의사항 청취를 하고 이를 근로자들에게 피드백 해주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현장 준공할 때 모든 사람들이 웃고 헤어질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모두가 웃고 헤어지려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장의 최우선 과제를 ‘안전무사고’로 삼고 현장 안전·보건 방침대로 현장구성원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만들겠습니다”며 “계약파트너와 윈-윈 할 수 있도록 서로 합의하는 공사수행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필요 시 발주처인 가스공사, 허가청인 고령군, 합천군과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생각입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령~합천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는 제13차 장기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따라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에너지 형평성 제고를 위하여 합천군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건설현장입니다. 성공적인 준공으로 하루라도 빨리 지역주민들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하여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며 “공정, 품질, 민원 등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각오로 무재해, 무사고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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