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출시예정인 가스락2.0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코로나19는 그동안 우리가 생활하던 방식, 소비하던 방식, 일하는 방식과 대면 방식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그 이전의 모든 것이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또한 지난 14일 청와대 국무회의를 통해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해 “비대면 산업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한 기회의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시가스업계에서도 IT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서비스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기업이 있다. 바로 IT 스타트업 기업인 에스씨지랩이다.

2014년 설립된 에스씨지랩(주)(대표 박동녘)은 AI 기술을 탑재한 챗봇,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등 고객과 도시가스 서비스를 긴밀하게 연결한 모바일 플랫폼 ‘가스앱’을 개발하여 비대면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최초의 도시가스 요금할인 혜택 서비스인 ‘가스락’과 도시가스 안전 관리용 현장 앱 ‘Smart SCG’ 등도 출시한데 이어 곧 바로 지역 제한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 ‘패스(PATH)’까지 출시하는 등 한층 더 성장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씨지랩이 야심차게 선보인 패스(PATH)는 도시가스 고객과 사업자를 위한 통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현재 서울도시가스 245만 가구와 인천도시가스의 90만 가구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소비자들에게는 도시가스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자들에게는 사용자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한계를 극복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패스의 ‘가스앱’은 청구서 중심의 제한된 업무 범위를 벗어나, 고객 중심의 조회, 납부, 예약, 챗봇 상담 및 각종 부가서비스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양방향 모바일 서비스다.

도시가스 청구서의 사용계약번호를 한 번만 등록하면 가스앱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청구요금 조회와 3초 간편결제 기능, 자동 이체 관리, 방문 업무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개인화 홈 서비스, 납부 마감일, 방문 예약 시간 등의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스마트 알림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패스의 ‘가스앱’의 또 다른 서비스 기능으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비대면 자가 검침 기능과 마스크 지도 기능을 업데이트하여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스락’은 휴대폰 잠금화면을 밀어 광고를 보거나 이벤트 등에 참여할 경우 캐시가 적립되고, 이를 사용하여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기능도 갖춘 서비스로, 캐시를 통한 요금할인은 즉시 할인을 받는 방법과 익월 청구 할인 신청 방식으로 적용되며, 캐시 사용 신청시 익월 도시가스 요금에서 해당 캐시만큼 자동 차감되어 고지서가 발행된다. 소비자의 편익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패스의 또 다른 서비스영역으로 현장용 스마트 안전관리 앱(Smart SCG)은 스마트폰 GIS 지도에서의 시설물 검색 및 순찰 점검 업무는 물론, 강력한 보안과 사용성을 갖춘 메신저 ‘세이프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직원이 업무 처리를 위해 사무실에 가야 하는 수고와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여 준다.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밸브 위치를 추적하여 신속한 사고 처리를 할 수 있는 차단 밸브 추적 기능, 스마트 거리 측정기와 앱을 연동해 위험한 굴착 공사 현장에서도 이격 거리 및 심도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거리 측정 기능, 정압실 순찰 점검 시 무전기나 유선 전화를 이용할 필요 없이 앱으로 출입 통보, 점검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정압실 체크인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에스씨지랩 박동녘 대표는 “이슈와 트랜드에 따라 고객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한발 앞선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지역기반에서 벗어나 표준화된 IT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단위 인프라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시가스 고객과 사업자뿐 아니라 도시가스 검침원들에게 유용한 Smart FMS 서비스, 1인 고객센터 등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전하며, “회사와 고객, 시설 및 데이터를 서비스 기반으로 확장해가는 로드맵을 통해 도시가스 업무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