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아이치도케이전기는 최근 절전형 광역무선통신기술(LPWA) 규격의 하나인 ‘프라이베이트 LoRa’를 이용한 업계 최초의 ‘LoRa 일괄무선검침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도시가스, 수도 시장의 수요를 노리는 이 시스템은 장거리 무선 통신 실현으로 검침이 어려운 장소에서의 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 락 맨션, 옥내에 미터기가 있는 상업용 건물의 점포, 적설지대의 수요가 등・검침의 어려움이 있는 도시가스・수도용의 미터기 무선검침시스템은 이미 활용되고 있으나 통신거리가 짧아 고층 건물의 검침은 층을 이동하며 검침업무를 할 필요가 있는 등 효율 측면에서 과제가 있었다.

▲ LoRa시스템 태블릿 단말기

LoRa 일괄무선검침시스템은 기존의 무선시스템과 비교해 통신거리는 약 10배에 가깝다. 고층건물이라도 옥외에서 효율적인 검침이 가능하고 적설지대에서는 눈 속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차 안에서 검침할 수 있다. 한번에 최대 100대의 미터기에서 약 3분만에 검침 가능해 검치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시스템 구성은 본체와 태블릿 단말기, 데이터 송신기로 돼 있다. 각각의 미터기에 데이터 송신기를 설치하고 검침원은 본체와 테블릿을 소지하며 이동한다. 송신기의 검침 데이터를 본체에 모으고, 그것을 블루투스를 통해 태블릿으로 송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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