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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B-C가 산업용 도시가스보다 가격경쟁력 ‘앞질러’지방권 산업용 도시가스 14.2826원/MJ, B-C유 583.03원/ℓ
동일 열량환산시 B-C유가 도시가스보다 36.2원/㎥ 더 저렴
7월 LNG도매요금 인하폭에 따라 대용량 수요처 이탈여부 결정
주병국 기자  |  bkju@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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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8호] 승인 2020.05.25  23: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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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유가변동에 탄력적인 B-C가 5월부터 산업용 도시가스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대용량 수요처 이탈이 우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7월 인하될 것으로 유력한 도매요금 원료비가 어느 정도까지 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가스와 경쟁원료인 B-C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해 오면서 도시가스를 원료로하는 대용량 수요처의 수요이탈 현상은 최근 2년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5월부터 큰폭으로 떨어진 유가와 환율 변동 폭이 B-C유 가격에 반영되면서 도시가스보다 싼 가격을 형성하게 돼 대용량 수요처를 둔 도시가스업계는 도시가스의 가격경쟁력 악화로 자칫 수요이탈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우려하는 등 LNG 및 B-C유의 가격 변동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5월 현재 산업용 도시가스와 B-C유간의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지방권(울산)의 경우 도시가스가 14.6433원/MJ인 반면 B-C유(0.3%)는 641.33원/ℓ로 조사됐다. 이를 동일한 열량으로 환산하여 부피단위로 비교시 산업용 도시가스는 621.90원/㎥인 반면 B-C유(0.3%)의 경우 585.71원/㎥로, B-C유가 ㎥당 36.19원이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료간의 가격Index는 100:94로 B-C유가 도시가스보다 가격경쟁력 우위를 점했다. B-C유(0.3%)의 경우 국내 3대 메이저 정유사인 SK, HD, GS의 공장도 평균가 기준이다.

다만 5월 이전까지 두 연료간의 가격(동일열량으로 환산)을 보면 산업용 도시가스요금는 1월~3월까지 646.55원/㎥, 4월 621.90원/㎥ 가격을 형성한 반면 B-C유(0.3%)의 경우 1월 943.41원/㎥, 2월 982.68원/㎥, 3월 858.78원/㎥, 4월 698.35원/㎥의 가격을 형성해 산업용 도시가스요금이 B-C유보다 훨등히 저렴하여 가격경쟁력 우위를 보였다. <표 참조>

하지만 올 들어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국내 B-C유(0.3%)의 가격은 4월부터 내리기 시작해 5월 현재 산업용 도시가스요금보다 더 싼 가격을 보이고 있다.

또 수도권 역시 4월을 시작으로 B-C유(0.3%)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5월부터 도시가스(608.4원/㎥)보다 B-C유(0.3%)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동일 열량으로 환산한 두 연료간의 가격은 도시가스가 608.4원/㎥인 반면 B-C유(0.3%)는 448.7원/㎥을 보여 B-C유(0.3%)가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표 참조>

이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이 한달 후 적용되는 B-C유에 비해 LNG의 경우 3개월 후 반영되는 구조다보니 가격 탄력성이 높은 B-C유가 5월부터 산업용 도시가스요금보다 싼 가격을 형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다보니 산업용 수요처가 많은 도시가스사들은 과거 2014~2015년 발생했던 ‘탈 LNG’ 현상이 산업 곳곳에서 재연될까 노심초사이다.

이에 7월 예고된 LNG 도매요금의 인하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7월 LNG 도매요금 인하를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인하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2~4월까지 국제 유가가 급락했고, 특히 4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도 20달러 선까지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락을 이어간만큼 두자리 이상의 인하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전문가들도 국내 LNG 도매요금이 유가(3개월 후)와 환율(1개월)변동의 후 반영인점을 감안하더라도 7월 예상되는 도매요금 인하폭은 최소 50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도매요금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과 함께 인하폭 역시 유가와 환율 등 여러 내생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7월게 LNG 도매요금 인하를 결정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도매요금에 반영되고 있는 미수금 정산단가(31원/㎥) 역시 재조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도매요금 미수금이 지난해 말 1조2817억원에서 3월말 9300억원으로 감액된 만큼 미수금을 일정기간(2년) 유지 할지 아니면, 내년 하반기로 조기 증산할지 여부에 따라 인하폭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5월 미인상분과 9월부터 적용될 도시가스용 원료비 연동제 역시 이번 인하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도시가스업계에서는 7월 조정될 도매요금 인하폭이 최소한 ㎥당 50~60원 수준으로 떨어져야만 B-C유와 산업용 도시기가스간의 가격경쟁에서 도시가스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이런 기대치를 산업부가 어느 수준까지 수용할지 최대 관심사로, 귀추가 주목된다.

도시가스사 관계자는 “5월부터 산업용 수요처에서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진 B-C유의 사용을 늘리고 있고, 이미 0.5%의 B-C유는 가격차가 100원/㎥으로 벌어져 걱정이다”며 “LNG 도매요금이 유가와 환율 변동에 B-C와 LPG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탄력적 움직을 보이다보니 대용량 수요처의 경우 연료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에너지관련 전문가는 “국내 도매요금의 경우 유가와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1분기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에 최소 1.2원/MJ(50원/㎥ 이상) 이상은 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5월 인상되어야 할 도매요금이 동결을 되지 못한 점을 감안시 인하폭은 1.5원/MJ 이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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