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도쿄가스, 도호가스, 세이부가스는 지난달 말 2020년 3월까지의 결산을 발표했다. 코로나19의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그 영향으로 산정하는 것이 어려워 각사는 2021년 3월까지의 업적 예상을 미정으로 했다.

결정 발표도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도쿄가스, 도호가스 2사는 이례적으로 전화 회의 방식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산 신고에 지연이 발생한 오사카가스는 발표를 연기했다.

도쿄가스는 가스 수요에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업무용・공업용을 포함해 큰 영향은 확인하기 힘들고 오히려 기록적인 온난한 겨울로 인해 수요가 떨어졌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긴급사태선언 발표 후 음식점이나 호텔, 스포츠 클럽 등이 영업을 중지한 영향은 4~5월 검침분부터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판매량이 많은 공업용은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 등 공급망의 영향이 앞으로 국내 생산 등에 미치는 정도에 따를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가스・전기요금의 지불 기한 연장 조치에 관해서는 지난달 법인・개인 합해서 6400건의 신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정공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LNG 기지에서는 비접촉형의 하역작업을 실시하고 있고 자가용 승용차 통근도 인정하고 있는 것 외에 화상회의 등 감염방지대책을 세우고 있다. 정기 안전점검은 고객의 동향을 파악 후 방문하고 옥외 검사 등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업무와 관련 없는 사원은 70~80%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도호가스는 미중 무역사태 등으로 생산 가동이 감소하고 기록적인 온화한 겨울의 영향 속에서 코로나19 감염 확대까지 겹쳐 설비의 가동률이 떨어져 3월 말부터 판매량에 영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4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기온은 작년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가스송출량은 70~80% 감소해 코로나19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5월 이후도 여러 업종별로 가동을 축소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코로나19의 대책으로 가스의 제조・공급을 제어하는 집중감시실에는 해당 직원 외에는 출입을 금지시키고 방문 업무 등의 종업원은 분반해서 시프트 근무를 하게 하는 것 외에 사무직 종업원의 80%를 재택근무하게 하고 있다.

세이부가스도 에너지, 음식점, 부동산의 각 분야에서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고객 방문을 금지하고 쇼룸을 임시 폐관했다. LNG선으로부터의 연료 반입도 선원과 직원과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가스의 제조・공급・긴급안전요원은 자가용 승용차로 통근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2~4월 검침분의 가스와 전기요금의 지불 연장에 대해서는 지난달 910건의 신청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가스에너지신문 인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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