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정부가 수소, AI 등 신산업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을 추가로 지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산업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 울산, 황해(경기 시흥)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광양만권 율촌3산단은 자발적 지정해제를 하는 등 관련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3곳 중 광주는 정부가 AI융복합지구 및 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Ⅱ로 육성하여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울산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트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 등으로 수소 선도 도시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황해(경기 시흥)는 무인이동체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으로 국내 수소 선도도시로 육성 및 발전할 울산지역은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과 관련산업 육성 및 투자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울산지역을 전주기 수소산업 기반으로 생산·저장 및 운송·활용 등 관련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고, 수소산업과 연계하여 울산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의 고도화까지 구현하는 등 혁신성장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1조3580억원, 2022~2030년까지 4조1964억원 등 총 5조5544억원의 예상 투자금이 국내·외기업의 유치를 통해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산을 수소 선도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UNIST,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 강화로 기업부설연구소 및 수소관련 기업을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자동차 부품 및 연료전지 협력사도 울산지역으로 유치하여 울산을 일렉트로겐오토밸리로 조성하고, 나아가 수소산업 사업화 및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MICE산업 및 주거·교육·의료·여가 시설 투자도 유치하여 울산을 수소 R&D비즈니스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울산 지역을 국내 수소 선도도시로 조성코자 국내외 기업 유치 등으로 기대되는 경제효과로 생산유발 12조4385억원, 고용유발 7만6712명, 부가가치유발 4조9036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경제를 선도하여 환경오염 감소, 그린뉴딜 등 국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고, 수소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부의 울산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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