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2427억원 투입 국산화 실증단지 등 조성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경북도가 포항지역을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

경북도는 8일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및 지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427억원(국비 1214억원, 지방비 605억원, 민자 608억원)을 투입해 경북 포항지역에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 및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고, 대용량(㎿) 검인증도 가능한 인증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에는 두산퓨얼셀, 한수원뿐 아니라 원료·소재·부품 및 최종 발전시스템 단계에서 다수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15GW 규모의 연료전지를 보급해 수소경제 국가 정책목표의 7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텍 등 지역 대학이 ‘수소융합 인력 양성사업(43억원)’에 선정되고, 지역 내 수소 연료전지 협력 부품업체 수가 1만여 곳이 넘기 때문에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경북도는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 연료전지 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수소 연료전지 사전타당성 조사사업 공모, 수소 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 양성 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현재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예바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은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단지를 이미 조성한 지역으로 관련 인프라와 연구 기반시설까지 구축되면 연료전지 산업 육성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기관과 적극 협력해 일자리 4000여개를 창출하는 등 수소 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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