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breaking LNG carrier Christophe de Margerie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ABB는 쇄빙 LNG운반선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의 안전성과 성능향상을 위해 원격진단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LNG선의 선두주자인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Christophe de Margerie)’호가 전세계 8개 네트워크를 가진 ABB Ability™ 협업운영센터의 24시간 원격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원격지원 및 연결성은 ABB Ability 원격 진단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과 결합하여 운송사의 운영 안전을 강화하고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면서 선박 내에서 결함을 신속하게 감지하여 수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고르 톤코피도프롭, 소브콤플로트(Sovcomflot)社 CEO는 “크리스토프 드 마제리호에 탑재된 ABB Azipod® 추진력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빙하 조건에서도 북해 항로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또한, ABB 원격 진단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우리 선원들이 24시간 내내 항시 지원받을 수 있어 선박 성능이 향상되고 운영 안전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지난 5월,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는 ABB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야말 반도 LNG 산업단지에서 중국으로 운반하는 액화가스 공급을 두 달 앞당겨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ARC7급 유조선은 2017년 추가 쇄빙선 도움없이 북해 항로 전 구간을 횡단한 최초의 상선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Sovcomflot와의 오랜 협력에서 최근 상황은 ‘Electric, Digital, Connected’ 전략의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조선 산업의 디지털 여정에 중요한 순간이 도래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호와 같이 정교한 선박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며 멀리 떨어진 지역에 상관없이 전문적인 지식을 온전히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할 기회”라고 ABB 마린 및 항만 사업부 총괄대표 유하 코스켈라(Juha Koskela)는 말했다.

야말 LNG를 지원하는 자매 선박과 동일하게, 17만2,600cbm 선박에는 ABB가 공급한 대형 아지포드® 추진장치 3대가 장착돼 있다. 거대한 15MW Azipod® 추진장치는 총 45 MW 전력을 제공하여, 선박이 2.1m 두께의 빙하에서도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이 장치는 선박 기동성을 높이고 빙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갖췄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게리호는 전 세계 ABB Ability ™ 협업 운영 센터 지원을 받는 1,000여척 선박 중 하나가 되었다. 협력운영센터 허브에 있는 ABB 전문가는 운영 선상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장비 진단을 조정하며 예측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은 먼 북극 빙하를 항해하는 복합 선박에 특히 중요하다.

이번 최신 계약을 통해 총 16척 Sovcomflot사 선박이 ABB Ability ™ 원격 진단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