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암산업의 한 충전원이 이번에 신설한 소형용기 충전시설을 통해 식품첨가물로 쓰이는 아산화질소를 충전하고 있다.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아산화질소(N2O) 전문공급업체인 ㈜두암산업(대표 박엽)이 카페, 커피숍 등에서 휘핑크림제조에 쓰이는 N2O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경기도 안성공장에 소형 고압용기 20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까지 모두 마쳤다. 이 충전시설은 소형용기가 넘어지지 않게 원통형의 홈을 만들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커피숍 등에서 사용해오던 8g 규모의 초소형 카트리지에 충전된 NO2는 환각 목적으로 흡입하는 사례가 많아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구매·사용 등이 금지한다.

이는 N2O를 개인이 구매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며, 내용적 2.5ℓ 이상의 고압가스용기에 충전, 사용하도록 제조 및 유통관련 기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두암산업은 한발 앞서 소형용기충전시스템을 구축,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험 있는 가스기능장을 채용하는 등 고객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에서 NO2 영업 및 제조부문을 관리하고 있는 강태석 상무이사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Safety)과 품질(Quality) 및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특히 고객사의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반도체용, 의료용, 식품용 등 다양한 용도의 NO2 제조 및 충전 시스템으로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암산업은 순도 99.9% 이상으로 제조하는 N2O의 경우 수분 0.1ppm 이하 등 고품질(High Quality)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에서 수술실, 치과 등에서 마취하는 데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의료용은 EP 분석방법으로(N2O. O2. N2. CO2) 적용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식품첨가물용은 휘핑가스를 이용해 크림을 만들고 있는 커피전문점, 제과점,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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