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강원도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경기악화 등을 이유로 권역내 도시가스사들의 소매공급비용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강원도는 지난 27일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를 열고 ‘2020년도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 조정건의 논의할 결과 인하·동결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강원도권 내 3개 공급사의 소매공급비용은 7월1일부터 동일 또는 소폭 인하된다.

우선 춘천·홍천·태백·영월권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강원도시가스와 원주·횡성권역인 참빛원주도시가스은 종전과 동일한 134.11원/㎡, 107.28원/㎡으로 동결됐다. 또 평창지역에 공급하는 명성파워그린도 154.19원/㎡으로 동결됐다.

다만 강릉·동해·삼척·고성·양양권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참빛영동도시가스의 경우 194.69원/㎡에서 ㎥당 5.28원 인하한 189.41원/㎡로 내렸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도내 도시가스 수요량은 감소했으나, 강원도는 도시가스 소비자의 연료비 부담을 이유로 동결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요량 감소 등 도시가스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인하 및 동결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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