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율 1등급을 받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제품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가스코리아2020(제12회 서울국제가스&FC산업전)기간 중 ‘친환경보일러의 설치 의무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전시회 둘째 날인 16일 오전 10시부터 5층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국의 보일러 시공업계의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많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는 지난 4월 3일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시작됐다.

4월 3일 이후부터 전국의 대기관리권역 내에서는 친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보일러만을 제조·판매·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 보일러시공업계에서는 정부의 정책대로 보일러 시공을 하고 있으나, 노후 주택 등에는 응축수를 배출할 수 있는 배수구가 확보되지 않거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의 배기구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주택들이 있어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의 시공업자들은 정부 정책대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하고자 해도 시공이 어렵거나 설치 지침을 따르려고 해도 지침이 주관적인 것들이 많아 어디까지가 위법인지를 알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국의 보일러시공업계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수렴하고 친환경보일러 보급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보일러 시공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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