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가스전시회의 취소가 이어지는 한편 위기 속에서도 가스기기 판매에 주력하는 도시가스사업자가 늘고 있다.

홈쇼핑이나 전화 주문 등을 통해 가스레인지와 레인지 후드가 호조를 띠는 가운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보다 쾌적한 생활을 위한 가스·주방설비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대면 영업에서는 방역을 철저히 하는 모습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구매로 이어지는 성과도 내고 있다.

일본 세이부가스 리빙 메이트(판매사업자)의 호시노 관공설비는 홈쇼핑을 이용한 행사를 개최했다. 나가사키시 본사옥을 2014년 4월에 재건축해 쇼룸을 오픈한 것을 기념해 매년 4월 말에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 시기를 늦춰 전시회 형식이 아닌 홈쇼핑 형식으로 변경했다.

지방 방송국을 이용해 전략 상품을 소개하고 자세한 것은 신문 전단지를 참조하도록 홍보하고 전화 주문을 유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의 영향으로 방송 콘텐츠가 줄어 저렴하게 방송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지난해 약 6,000만원을 들여 이벤트를 개최한 것에 비해 올해는 약 4,500만원으로 행사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방송으로는 INAX의 수납형 절수 트레인과 노리츠의 빌트 인 가스레인지를 각사의 담당자가 출연해 홍보했고 전단지에서는 시스템 키친, 시스템 욕실, 레인지 후드, 빌트인 레인지, 식기세척기, 급탕기 등의 가스기기와 주방설비를 폭넓게 게재했다.

그 결과 지난해의 1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6억원 가량의 주문이 있었고 현장 조사에서 업그레이드와 추가 주문 등으로 최종적으로 8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20% 감소로 선방했다.

호시노 관공설비는 지난달부터 쇼룸을 개방해 이번 달 10~12일에는 내방객을 위한 ’시크리트 서머 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가스에너지신문 인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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