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도시가스에서 안전의 경우 공급에 대한 안정성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다양한 수요 변화와 배관망 증설에 따른 운영방안 등에 대한 수립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죠. 이와 더불어 정압기의 효율적인 관리도 도시가스사들이 당면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Synergi Gas(시너지 가스)는 공급 안정성과 효율적인 정압기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가스공급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DNVGL의 가스배관망 해석 프로그램(Synergi Gas) 교육을 실시한 이노비아이솔루션(주) 주경민 대표이사(49)는 Synergi Gas Solver를 통해 배관망 전반에 대한 통합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미래에는 시너지 가스가 배관망 관리 시스템과 통합되어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5번째 Synergi Gas 교육을 진행한 주 대표는 Synergi Gas는 1970년 스토너(Stoner) 박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여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업데이트되는 DNVGL사의 범용 가스배관망 해석 소프트웨어라며, 한국에서는 주로 도시가스 배관망의 정상상태를 해석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추가적인 모듈들을 통해서 누설 확인, 비정상 상태 해석, 서비스 비용 산출, 수요처 관리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부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려고 노력하면서 교육을 진행했기에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손 세정제 소독, 체온 측정 등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무사히 끝나게 되어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올 가을이나 겨울에도 교육을 개설할 것입니다.”
그는 이번 교육에서 도시가스사 직원들 외에도 여러 분야의 참석자들이 있어 이에 맞도록 각 분야별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및 활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도시가스사에서 분석하는 가스배관망의 범위는 대도시의 경우 길이가 수만 km에 달하며, 수요처도 수십만 개 정도로 고도화된 배관망을 형성하고 있고 매년 증설됩니다. 이러한 배관망의 직접적인 변화 외에도 계절 및 시간 요인 등에 의해서 수요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요량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그에 맞는 운영 조건을 수립하는 것은 도시가스사 입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시너지 가스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미래 수요를 예측하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한 약 20개 정도의 도시가스 관련 회사들이 Synergi Gas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도시가스 배관망을 해석하고 있다는 주경민 대표는 최근 들어 도시가스사에서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가스 사용량 예측과 배관망 해석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Synergi Gas의 다양한 모듈 활용에 대한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2019년 국내 최초로 해양에너지가 Synergi Gas의 고객 관리 자동화 모듈과 배관망 모델 지원 모듈을 활용하여 배관망 기술 고도화라는 큰 성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에서도 Synergi Gas의 다양한 추가 모듈을 이용해 배관망 해석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배관망 운영방안을 찾는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주경민 대표는 대표적인 추가 모듈로는 배관망 모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배관망 모델 관리 모듈이나 자동화 설계 모듈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효율적인 배관망 운영의 측면에서도 이러한 모듈들을 활용하여 배관망을 기존과 비교하여 정확하게 해석하고, 그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원가와 시간을 절감하는 매우 획기적인 방법이라는 주 대표는 이러한 것들이 모여 결과적으로 국내 도시가스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NVGL에서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스마트 안전공급시스템을 통해 배관망을 모니터링하여 건전성을 확보하는 안전, 환경, 보건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이 앞으로의 도시가스 산업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되어 이러한 변화에 역량을 투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