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를 도입·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물류거점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물류업계, 수소업계를 아우르는 수소물류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물류얼라이언스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통합물류협회 등 물류기업·단체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덕양, 가온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단체,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총 22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21년부터 CJ대한통운, 쿠팡,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기업들은 수소화물차 5대를 수도권(군포), 중부권(옥천) 등에서 시범운행한다. 차량 구입보조금은 환경부에서 지원하며 기업 간 협약에 의해 구매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쿠팡, 현대글로비스 등은 지난 5월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소화물차 충전 인프라인 충전소도 1~2기 구축된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군포 물류단지 등 물류거점에 전기화물차(1톤) 충전시설과 운전자 쉼터를 결합한 형태로 수소화물차 충전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유차보다 연료비가 비싼 수소화물차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용 수소화물차에는 연료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소물류얼라이언스는 수소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의 구심점으로서 수소 물류체계 구축·확산을 위한 홍보, 수소에너지 정책발굴을 위한 논의·자문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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