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용성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이 31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19년도 연구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에너지시장, 에너지 전환의 지속적 이행, 에너지 부문의 포용적 성장 기반이라는 세 가지 세션이 준비됐다.

각 세션은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수요 변화 전망,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이행 관리, 재생에너지 확대의 국민경제 파급효과 분석, 세계천연가스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천연가스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가정용 냉난방 에너지 소비행태 분석의 세부 발표 내용을 가졌다.

발표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각 팀의 구성원이 직접 하는 형식을 취했다.

최도영 에너지정보통계센터장은 에너지코로나19 이후의 에너지시장 발표에서는 올해 전세계 총에너지 수요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이 전망은 2020년 1~4월 간의 전세계 총에너지 소비량과 국제 GDP변화, 국제유가 변화 등을 통해서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최종 소비는 –1.3%로 예상했고, 석탄발전의 급감과 가스발전의 증가로 총에너지는 최종 소비보다 감소폭이 큰 –1.4%로 전망했다.

기후변화연구팀 김동구 연구위원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주제에서 에너지 부문 전략을 신재생, 천연가스, 기존 인프라 측면에서 제시했다.

가스정책연구팀 노남진 연구위원은 천연가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두 발전연료로서 천연가스의 역할 증대와 정립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수입 증가로 인한 국내 시장구조의 변화와 효율적 시장기반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에너지수급연구팀의 박광수 연구위원은 저소득층 가정용 냉난방 에너지 지원에 대해 2인 이상 가구에 대한 지원수준의 확대, 난방 에너지원별 지원 수준 조정, 소득지원 단순화, 가구 에너지 소비 통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을 했다.

이날 발표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우려해 비대면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모든 발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됐다.

또 발표자료는 에너지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용성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 해동안 연구원의 구성원들이 준비한 것을 소개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 발표회가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에너지 정책 마련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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