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정부의 수소산업 정책에 따라, 수소산업 홍보와 대국민 가스안전 체험의 장이 될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의 운영방안이 곧 마련된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6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지선정 공모를 실시했으며, 8개 지자체가 유치의사를 밝히면서 경쟁은 뜨거웠다.

심사결과, 충북혁신도시 내에 부지를 지원하고 최소 75억원의 매칭 예산과 지역개발, 충북도와 함께 신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의사를 밝힌 충북 음성군이 다른 지자체를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9월 22일 가스안전공사, 충청북도, 음성군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2년 준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발맞춰, 가스안전공사도 10월 중순 이내로 외부 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체험교육관의 규모와 운영 프로그램, 시설 현황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는 물론, 국외에서도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만큼 이번 사례가 곧 기준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일단, 시작은 긍정적이다. 사업 준비 단계에서 우려됐던 예산의 한계가 어느 정도 해결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63억원, 가스안전공사 20억원을 비롯해 지자체 매칭으로 진행되며 음성군은 토지구입 등을 포함해 최소 75억원 지원을 약속, 전체 건립예산이 150~160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의 등장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 전환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교육방식을 도입하는 등 교육현장이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만큼,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도 이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달 중 공개될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운영방안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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