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히타치조선과 엑스 도시연구소는 환경사업센터(쓰레기 소각장)로부터 회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메탄을 합성하는 메타네이션 기술의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자원회수센터에서 배출하는 CO₂를 회수해 활용하는 메타네이션 실증시험은 세계 최초이다. 실증설비의 가동 후엔 매시간 125N㎥의 메탄을 제조할 계획이다.

메타네이션은 수소와 CO₂를 반응시켜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을 합성하는 기술이다. 탈탄소화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탄소순환사회 모델 구축촉진사업을 2018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다. CO₂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해 CO₂배출량의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사는 환경사업센터로부터 회수한 CO₂를 활용해 메탄화하는 과제 해결 모델을 공동으로 제안하고 환경성의 위탁을 받아 실증을 실시한다.

실증실험은 카나가와현 오다와라시의 환경사업센터에서 실시한다. 환경사업센터가 배출한 CO₂를 회수하는 설비와 LP가스 개질형의 수소제조장치, 수소와 회수한 CO₂를 반응시키는 메탄화 설비 등의 설치공사를 10월부터 개시한다.

가동 후의 메탄 제조량은 산업용 천연가스 새틀라이트 공급설비에 필적하는 시간당 125N㎥를 계획하고 있다. 실증시험은 CO₂ 삭감 효과를 검증하는 것과 함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 문제점을 명확히 검증하고 값싼 수소의 확보 등 문제점을 극복해 환경사업센터와 메타네이션 기술을 조합한 과제 해결 모델을 사회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타치조선은 국내외에서 발전설비가 장착된 쓰레기 소각시설을 건설하는 것 외에 메타네이션의 연구에도 힘써 왔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기술개발사업으로 국제석유개발 테이세키의 고시지하라 플랜트 내에 메타네이션의 실증설비를 설치하고 천연가스를 정제·처리하는 사업소 안에서 분리·회수한 CO₂를 이용해 메탄을 합성하게 된다.

히타치조선은 환경사업센터의 건설과 메타네이션의 두 가지 기술을 융합한 탄소 순환 모델을 구축해 국내외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일본 가스에너지신문 인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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