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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주),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 철수12월 31일부로 사업 폐지
대리점·협력사와 협의 중

제조물 책임법 따라
A/S위한 부품 완비 예정
양인범 기자  |  ibyang@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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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호] 승인 2020.10.23  2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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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알미늄 가스보일러 인천공장 전경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38년 역사의 롯데보일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롯데알미늄(주)(대표 조현철) 본사는 롯데보일러의 전국 대리점에 ‘가정용 보일러 사업부문 철수 결정 및 대리점 계약 종료 안내’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롯데알미늄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방안을 검토하고, 가정용 보일러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으나, 시장상황 및 경쟁력 약화 등에 따라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사업부문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롯데알미늄은 올해 12월 31일부로 가정용 보일러 사업을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알미늄은 2021년 1월 1일부터 가정용보일러 제품의 공급과 파트너사들과의 대리점 거래를 모두 중단할 예정이므로, 각 대리점 계약도 2020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됨을 알렸다.

다만 올해 12월 31일까지는 기존 계약에 따라 제품을 계속 공급하고, 가정용 보일러 사업부문 철수가 대리점을 비롯한 파트너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알미늄의 이번 조치로 전국 120여개에 달하는 롯데보일러 대리점들은 새로운 거래처를 찾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롯데 그룹의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다.

롯데보일러의 한 대리점 점주는 “갑작스런 사업 철수로 인해 대리점들뿐만 아니라 보일러 부품 납품업체 등 많은 협력사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며 “롯데가 향후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파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알미늄의 관계자는 “보일러 사업 철수는 예정대로 이뤄지지만, 제조물 책임법에 따라 향후 10년 간 A/S에 필요한 부품은 완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보일러는 지난 1984년 국내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정밀검사에 합격함으로써 국내 가정용 가스보일러 시장을 열었다. 1987년에는 LPG용 온수보일러의 KS인증을 취득했고, 1988년에는 도시가스용 온수보일러의 KS인증도 취득했다.

지난 2003년에는 가스보일러 200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롯데보일러는 지난 2018년에는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보일러 부문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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