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열린 제1회 수소모빌리티 쇼에 공개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전지드론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사람을 대신해 수소드론이 송전선로를 점검하는 일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는 27일 한국전력공사 젼력연구원과 수소드론을 활용한 송전선로 점검사업 추진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DMI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두순 DMI 대표, 이정빈 전력연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DMI 수소드론에 전력연의 송전선로 자율점검 드론 운용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DMI의 드론은 PEMFC(고분자형 연료전지) 타입의 수소연료전지를 넣어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협약에 따라 향후 두 기관은 특허기술과 영업 네트워크 등도 공유할 계획이다.

송전선로는 비정상적로 처지거나 나무의 성장으로 인해 침해받는 일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전력설비다. 기존 일반배터리 드론은 비행시간이 20분 내외로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야하는 불편이 있다.

DMI 이두순 대표는 “DMI 수소드론의 하드웨어와 전력연의 드론운용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안전과 효율을 높인 획기적인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한편 한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소드론을 활용한 송전선로 점검사업 협약식 후 DMI 이두순 대표(왼쪽)와 전력연 이정빈 부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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