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벤드 홍성돈 회장(왼쪽 8번째)과 내빈들이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용접, 무용접 맞대기식 산업용 관이음쇠 전문생산업체인 ㈜동양벤드(회장 홍성돈)가 2중 압착식 조인트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파이프 피팅 관련 종합 관이음쇠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3일 김포시에 있는 대포산업단지 A4-1에서 홍성돈 회장과 김영선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및 압착식 조인트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착공한 동양벤드 공사의 규모는 대지 11,512㎡(3,482평)에 본사 건물과 압착식 조인트 공장 및 종합물류장 등 약 건평 13,362㎡(4,042평)의 규모로 내년 8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기공식에서 홍성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용 관이음쇠는 석유화학플랜트나 일반 건축물 등 다양한 산업현장의 배관 연결용으로 필수적인 매우 중요한 제품”이라며 “완벽한 제품생산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양벤드는 올해 초 압착식 스테인리스 관 이음쇠를 처음으로 출시함으로써 기존의 주력 아이템인 철과 스테인리스 용접식 관 이음쇠와 내진 설계에 기반을 둔 철, 스테인리스 무용접식 관련 제품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공장 신축을 통한 양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계획하고 있다.

1998년 10월에 설립된 동양벤드는 현재 김포시에 3개의 공장과 제천공장,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용접식 관 이음쇠는 가스배관을 비롯해 석유화학, 해양플랜트, 조선, 원자력, 화력플랜트, 담수플랜트, 하수종말 및 해수시설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동양벤드는 도금용 관 이음쇠의 경우 용융아연도금 후 약 80%의 제품은 면 가공을 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가스배관 시공 현장 등에서 용접 전 그라인드로 별도의 면 가공 작업을 대폭 줄임으로써 소음 및 분진 등을 예방하고, 신속한 용접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동양벤드는 KS B 1543 인증을 비롯해 INNO-BIZ, KC, ISO 9001/14001, JIS, FM, API, ASME, UL 등 다양한 유명 인증 취득은 물론 한국선급협회(KR), 미국선급협회(ABS), 독일선급협회(GL), 일본선급협회(NK), 영국선급협회(LR), 노르웨이선급협회(DNV), 프랑스선급협회(BV), 이탈리아선급협회(RINA)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플랜트분야),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내년 8월 완공 목표로 신축에 들어간 동양벤드 김포 본사 사옥 및 압착식 관 이음쇠 생산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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