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와 LG유플러스가 공동 제작한 스마트 수소버스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수소버스 시범도시인 창원시가 지난 14일 한·세계 화상비즈니스위크 마지막 날에 세계 최초로 스마트 수소버스를 선보였다. 폐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에게는 시승행사도 진행했다.

스마트 수소버스는 내부 유리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글라스 디스플레이와’ ‘5G’기술을 연동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차량이다. 한·세계 화상비즈니스위크 공식 후원기업인 LG유플러스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시범 제작했다.

글라스 디스플레이는 날씨, 버스정류장별 환승정보, 수소버스 공기정화 원리, 각종 공익광고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AR 기능도 접목해 버스정류장 인근 상가와 할인쿠폰 등 다양한 정보를 송출할 예정이다. 운전석에는 교통상황, 버스이동정보, 신호변경정보 등 C-ITS와 연계한 교통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한 지자체로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인 11대의 수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한·세계 화상비즈니스위크 폐막식 이후에는 야외에서 수소버스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석 주요인사들은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을 주행하면서 버스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시내버스를 정식 운행하면서 지난 1년 간 쌓은 많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버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그린뉴딜의 아이콘인 수소버스와 디지털 뉴딜의 아이콘인 5G와 첨단디스플레이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수소버스야 말로 한국형 뉴딜의 대표 아이콘이라 자부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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