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복마을 LPG배관망 가정집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문이 크게 파손됐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복마을에서 LPG배관망 공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가스를 공급하려던 가정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16일 오후 6시 25분경 발생했다.

중복마을은 소형LPG저장탱크 2톤 2기의 설치공사를 마치고 D산업가스가 가스공급을 11월 초부터 시작했으며 가스시공은 D산업이 맡았다.

마을단위 LPG배관망은 계량기 전단까지 시공을 마치면 완성검사를 받으며 이후 가스시공업체가 각 가정을 다니며 소비시설 설비를 완료한다. 사고가 발생한 가정은 16일 오전 11경 가스호스를 이용해 가스레인지와 퓨즈콕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오후 들어 가정집에 있던 여성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는 순간,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방에 있던 여성(59) 한 명이 2도 화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2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벽이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가스레인지와 퓨즈콕 간 거리가 있는데 준비해 간 가스호스의 길이가 다소 짧다 보니 제대로 체결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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