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정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

정부는 올 겨울 석탄발전 9~16기를 가동정지시키고 나머지 발전기는 최대한 상시 상한제약하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심의확정했다.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60만kW 내외, 상한전망 9,040만kW 내외로 예상됐다.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역대 최대규모인 1억 557만kW, 예비력은 1,346만kW 이상으로 전망되며, 석탄발전 감축시행 이후에도 예비력 1천만kW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석탄발전 감축방안 시행 이전 공급능력과 예비력 기준으로 피크는 1월 3주, 최저 예비력은 예방정비로 공급능력이 감소하는 2월 1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석탄발전 감축방안에 따르면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다.

우선, 올 겨울철 석탄발전기 9∼16기(2019년 8~15기 가동정지)를 가동정지하고, 가동정지 대상은 노후석탄 정지 2∼4기, 예방정비 1∼13기, 추가정지 1∼9기로 정했다.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제약(80% 출력)을 시행하며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가동정지 이외 운영 중인 모든 석탄 발전기에 대해서 상한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실시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12~2019.2월) 대비 미세먼지 2,289톤(△43%), 지난 겨울철 대비 181톤 추가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지속 점검․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상황 대응을 위해 ‘발전반(단장:에너지자원실장)’도 공동 운영하고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시 910∼1,38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하여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LNG수급 부문에서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LNG 306만톤을 확보하였으며, 배관망 등 주요 설비 수시점검과 함께 긴급출동 비상 대기조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도시가스·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하여 사회적 배려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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