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에도 LPG수입가격이 인상돼 향후 국내 LPG가격도 원가인상요인이 발생했다.(사진은 LPG운송선박으로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12월 LPG수입가격이 20달러/톤 인상되면서 여섯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12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450달러, 부탄은 46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과 부탄 각각 20달러 인상된 것이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LPG소비가 늘고 있으며 혼조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어느 덧 배럴당 40달러대 중반에 머문 요인 등이 작용하면서 12월 LPG수입가격도 인상됐다.

무엇보다 하반기부터 LPG수입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게 돼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에 LPG수입가격은 평균 10달러 인상된 후 8월에는 5달러, 9월에는 5달러, 10월에는 17.5달러 각각 인상됐다. LPG수입가격의 상승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1월에는 57.5달러 오른 후 12월에도 재차 인상됐다.

LPG수입가격이 그나마 7~9월까지는 인상폭이 크지 않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오르면서 다행히 400달러 중반에 머물게 됐다. 하지만 LPG수입가격이 강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LPG가격도 동결 내지 인상되고 있어 LPG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율이 다소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게 다행이지만 이번 수입가격 변동으로 국내 LPG가격은 kg당 20원 이내의 원가인상분이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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