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에이엠씨 문재헌 대표(가운데)가 박진규 산업부차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재헌 대표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정압기 및 필터 등 다양한 도시가스 공급설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세종에이엠씨(주)(대표 문재헌)는 1986년 창사 이래 합작사인 미국 A.M.C사 및 네덜란드 I.G.A사로부터 가스정압장치 및 계량장치의 설계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가스정압장치와 계량장치를 국내 최초로 설계, 공급해 왔다.

특히 세종에이엠씨는 제품의 제작과 공급뿐만 아니라 전국 도시가스사를 순회하면서 정압장치와 계량장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불모지와 같았던 우리나라의 가스공급장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종에이엠씨는 2019년 기준으로 전국의 지구정압기 44개소와 지역정압기 약 2,500개소 납품하는 등 현재 가동 중인 지구 및 지역정압기 약 50%가까운 실적을 보유함으로써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정압장치 보급으로 노하우를 축적한 세종에이엠씨는 독자적인 제품개발에 나서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2007년 친환경적인 매몰형 정압기(제품명:PALACE)를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이 제품은 소음으로 인한 민원해소는 물론 기피시설로 인식되어온 가스정압시설에 대한 인식변화에 기여했다.

지금까지 400여 대가 보급되어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세종에이엠씨의 또 다른 중요한 실적으로는 가스조정기의 자동압력조절시스템을 국산화한 것이다. 한국가스공사 반월기지에 3기를 처음으로 설치하는 등 전국 80여 기지에 290여 기를 설치하여 정압시설기능의 안정성과 정밀성을 높여 보다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문재헌 대표는 “자동압력조절시스템을 각 기지의 정압시설에 적용함으로써 정압시설 기능의 안정성과 정밀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이상압력 발생 시 자동대처가 가능함으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토대를 마련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에이엠씨는 이러한 자사의 제품을 내수시장에만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 포스코E&C 프로젝트에 참가해 수출했으며, 포스코 공장인 인도와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등에도 가스설비의 설계 및 공급실적을 갖고 있다.

또한 세종에이엠씨는 가스의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업자의 정압기 분해 점검하는 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퀵 오픈 가스필터도 개발, 활발하게 공급함으로써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세종에이엠씨는 전국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총 26회의 해외 기술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정압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주기적인 국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도시가스 실무자들에게 정압장치의 기술이전을 통한 가스안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세종에이임씨에서 직원이 도시가스 정압기를 조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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