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코로나19가 가스분야 국가기술자격증 응시자를 줄어들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5개 가스종목 국가기술자격증 시험 최종 합격자는 4,828명으로 전년도의 5,589명보다 13.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감소는 5개 종목에서 모두 나타났다.

지난해 가스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한 자는 8,891명으로 실기시험에는 4,145명이 응시해 2,396명이 합격함으로써 57.80%의 합격률을 보였다. 전년도의 가스기능사 필기시험 응시자는 1만1090명이다.

가스산업기사 필기시험에는 6,334명이 응시해 최종 4,293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해 1,161명이 합격했다. 합력률은 27.04%다.

가스기사의 경우 3,534명이 필기에 응시했고, 실기에는 2,202명이 응시해 934명이 합격했다. 가스기능장은 1,528명이 필기에 응시했고, 실기에는 1,429명이 응시해 330명이 합격했다. 가스기술사는 시험이 1회로 줄어들면서 필기 응시에 41명, 실기 응시에는 15명으로 최종 7명이 합격했다.

이처럼 가스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생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다.

서울시 사설학원의 한 관계자는 “매년 초부터 가스자격증 시험이 있는데 코로나19의 확산과 불안감으로 자격증 응시자들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자격증 강의 학원가에 따르면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격증 취득 응시률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배출된 가스자격증 합격자는 13만672명으로 늘었다.

▲ 인천에 있는 한국가스안전직업전문학교에서 가스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수강생들이 마스크를 쓴 가운데 수업을 듣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