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산자유구역청 개청 행사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지난해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수소산업 중심 혁신성장 거점으로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코자 비전을 선포하는 개청행사를 울산광역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센티브 확대 △혁신성장 지원 △규제혁신 등의 전략을 마련했다.

경제자유구역별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해 외투기업뿐 아니라 국내 입주기업에도 조성원가 이하 분양, 수의계약 허용, 지방투자보조금 지원비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등 인프라 건설 외에 입주기업 혁신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한다.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기관으로서 자리잡아 신산업투자 촉진으로 연계되도록 규제혁신 과제 및 참여기업 발굴, 실증특례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행사에서 산업부, UNIST 등 8개 기관과 울산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울산대학교,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개청행사 축사를 통해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과 수소 분야 융복합을 기반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해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의 중추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개청식 이후에는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과 입주기업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산업부는 내달 시행되는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맞춰 수소전문기업 지정, 그린수소 실증활대 등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