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 한 LPG충전소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LPG자동차충전소(SK가스 폴)에서 LPG가 폭발하는 사고가 3일 오전 1시 26분경 발생했다.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충전소 내에서 LPG탱크로리(20톤)가 가스를 충전하던 중 기계실에서 이상현상으로 가스가 누설된 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충전소 근무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인근 공장의 유리창이 깨졌으며 충전소 주변에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추가 폭발을 대비해 인근 장례식장 이용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 충전소 지하 저장탱크에 남아 있는 잔가스로 인해서 오후 1시에도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했다. 무엇보다 충전소 지하저장탱크(20톤 규모)에 남아 있던 3톤 가량의 가스가 연소되면서 불길이 계속되어 소방대원들이 살수작업을 했다. 이 불은 4일 오후 2시 20분경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LPG탱크로리로 가스를 충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 사고는 심야에 발생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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