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양인범 기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 석유 화학 기업인 시노펙은 코로나19 전염병이 가라앉으면서 유가와 에너지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 거의 24%까지 자본 지출을 늘리고 정유공장 처리량을 5.5%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이자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시노펙은 자본 지출을 2020년 1351억위안에서 1672억 위안(255억5천만달러)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노펙은 중국 남서부의 셰일가스 개발과 해안 지역 LNG터미널 건설에 초점을 맞춘 업스트림 탐사에 668억 위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564억 위안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상하이 주식 거래소에 제출된 성명서에서 “중국 경제는 회복중이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정제된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는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 및 석유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3월 28일 이 회사는 지난해 순이익이 329억2천만위안으로 42.9% 감소했으며,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았으며, 팬데믹 락다운 여파로 감소한 연료 소비량에 따라 애널리스트의 예측에 크게 부합한다고 보고했다.

시노펙은 코로나19가 연료 수요를 저해함에 따라 2020년에 4.7% 하락을 만회한 것보다 올해 원유 처리를 5.5% 또는 하루 50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올해 국내 정제 연료 판매량을 9% 가까이 늘려 2019년 수준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요일 실적 통화에서 시노펙은 지난해 낮은 가격으로 인한 석유 및 가스 자산에 대한 85억위안과 정부 유가 위험 펀드에 118억 5천만 위안을 넘겨준 자산 손상에 대한 288억위안 상당의 자산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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