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보일러실에 CO경보기가 설치되어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올해 1분기(1∼3월)에 검사에 합격한 가스누설경보기는 61만4468개(단독형:611,055 분리형:3,413)로 전년 동기의 14만9991개(단독형:146,950 분리형:3,041)보다 3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이처럼 1분기에 가스경보기의 검사 수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 8월 5일부터 생산된 가스보일러를 출시할 때 형식승인을 받은 일산화탄소경보기(CO경보기)를 같이 출시해 설치하도록 의무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산 수량의 약 75% 가량은 일산화탄소경보기가 차지하고 있다.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와 연동되는 분리형 경보기 생산량도 전년 동기보다 12.2% 늘어났다.

현재 일산화탄소경보기는 지난 3월 12일에 형식승인을 받은 미리코까지 모두 14개사가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경보기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가스누설경보기는 가연성가스나 CO가 누출될 때 경보함으로써 인명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제품”이라며 “하지만 인터넷상에는 아직도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CO경보기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소방청에서도 소비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방용자동소화장치는 올해 1분기 8만5593대(가스레인지용:42,991 전기레인지용:21,400 가스·전기레인지 겸용:21,202)가 검사에 합격, 전년 동기의 98,818대(가스레인지:94,018 전기레인지:1,800 가스·전기레인지 겸용:3,000)보다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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