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로 구현된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의 모습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에 완공되는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하 수소안전체험관)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체험관 건립공사 설계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시설현황과 규모 등을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3D모델링을 통한 조감도를 선보였다.

수소안전체험관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1525번지에 들어서며 대지 1만698㎡ 규모에 건축면적은 1672㎡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구조(건축연면적 2393㎡)로 들어선다.

건물 높이는 최고 11m이며 1층에는 교육실 3개실과 어린이체험공간이 들어서며 2층에는 체험교육관을 비롯해 2개의 가스안전홍보관과 영상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용 체험공간은 물론, 안전한 가스사용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가스안전홍보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감도

조감도를 살펴보면 수소안전체험관의 외형은 3개의 원형시설이 연결된 구조이며 이들 시설은 연결다리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체험시설을 제외하고 1층과 2층에 전면 유리창을 설치해 채광을 확보하고 개방감을 높였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수소안전체험관은 상반기 중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올 9월 착공해 1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초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수소안전체험관의 설계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입지 선정이 완료된 수소안전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체험관 외에도 수소버스 시험평가센터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착공을 준비 중이다.

▲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내부 조감도

수소버스 시험평가센터는 지난해 3월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연구과제의 합동연구기관으로 가스안전공사가 선정되면서 구축작업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9월 지역공모를 통해 충북 음성군으로 확정됐다.

수소버스 시험평가센터에는 수소버스 등 상용차 평가 및 시험을 위한 대형 수압파열 시험장비, 대용량 저온평가 장비, 수소가스 반복가압장비 등 8종 8점의 설비가 들어서며 오는 6월 설계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공이 시작돼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북 완주군에 들어서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고정형연료전지, 이동형연료전지(지게차, 드론),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등의 법정검사를 위해 47종 47점의 검사장비가 구축되며 올 하반기 중 설계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초 시공을 시작해 1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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