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도 전 세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다만 올 상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이뤄진 전 세계 백신접종시작으로 우리나라도 2월 말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9월 말이 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국민의 70%를 넘게 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최저 집단면역 효과발생의 최저수준이 인구의 60%이상,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의 70% 이상이 항체를 가졌을 때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한국도 9월말이 되면 이 요건을 충족하게 되므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종식에 멀지 않은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중국정부 통계국에서는 지난해 9월 자국의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후 지난해 4/4분기에는 6.5%의 경제성장률을 이루었고 올해도 8~9%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종식 후에는 이에 준하는 경기활성화가 예상되어 우리 설비시공사업자들에게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경기가 좋아지게 되면 에너지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다. 자원보유국의 내란이나 전쟁 등 내․외적인 사정에 의하여 감산한다든지 범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는 사례는 과거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하여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1월은 50달러 중반이었던 것이 현재 배럴당 75달러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고 올해 연말에는 적게는 85달러에서 많게는 100달러로 골드만삭스가 예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에너지 관련 문제는 날로 심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중에서 96%를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는 에너지수입 의존국가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고스란히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아 국가경제의 위협도 될 수 있고, 국민경제 물론 개인의 사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가오는 이러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 한 사람의 노력으로는 많이 부족하고 범국민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에너지절약과 산업발전도 함께 고려해야 하고,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환경문제 등 복합적인 에너지 관리도 필요하며,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재생에너지 개발, 대체 에너지원인 신생에너지 개발, 국민의 생활의 안전성은 물론이고 경제성, 편리성과 쾌적성 등을 복합적,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법적․제도적 장․단기 정책을 수립하며 실천하여야 한다.

우리 설비시공업자들도 이에 맞춰 건설, 안전, 환경, 자원, 고용 등 많은 규제들이 정부 각 부처에 제정한 법률과 제도에 적용을 받고 있으므로 복잡한 구조를 숙지하여 고도의 기술력을 복합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철저한 단열, 정격시공 등으로 에너지 낭비 요인을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기기 효율향상을 위하여 고효율 보일러 등을 설치, 환경을 위하여 친환경보일러 설치, 안전한 인증제품을 사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도 힘써야 할 것이다.

사람의 3대 생활기본요소인 의식주에서 주거문화를 이끄는 우리 시공업자들은 에너지 분야의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사람으로 에너지절약 최고의 숙련된 전문요원으로 활약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 2018년 12월 강원도 펜션사고로 고등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한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점검활동 등이 다시 느슨하지 않았나 경각심을 갖고 다시 한번 가스안전사고의 예방에 경주하여 주기 바란다. 우리 시공자들의 작은 노력들이 국가와 국민 및 우리가족과 이웃들을 위해서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선진주거문화를 이끄는 선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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