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신소재(대표 이영균)가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 건설을 모두 완료했으나 시제품의 생산이 당초 계획보다는 일부 늦어지고 있다.
연간 1백톤 가량의 NF3 제조능력을 가진 영주공장은 지난해 건설에 착수, 올해 8월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완성검사를 마치는 등 이미 공장건설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당초 대백측은 9∼10월중에는 시험생산을 마치고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공장이 완료된 이후에도 대백신소재에서는 일정한 수준 이상의 시제품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수요처에서의 제품적용 테스트 등도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백신소재의 NF3 생산이 이처럼 지연되고 있는 것은 파이롯 설비와는 달리 본 설비를 이용해 시제품을 생산한 결과 생각보다 순도가 떨어지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일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대백 측은 생산 및 설비담당자들이 지속적인 시험가동을 통해 제조설비의 안정화(安定化)와 함께 생산된 NF3의 순도를 끌어올리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F3 생산지연에 대해 대백신소재의 한 관계자는 "일부 시설에서 만족할 만 한 성과가 나오는 않고 있다"며 일부 시인하면서도 "우리는 생산이 불가능하다던 많은 제품의 독자개발에 성공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NF3도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서 금년內 출하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채덕종 記者>
<200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