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공급부족으로…이달부터 해소 전망

한국고압실린더가 경영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아직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지 않는 등 고압용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고압실린더(대표 정성하)가 채권단으로부터 공장운영을 완전 넘겨받은 이후에도 고압용기의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부족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한국고압용기를 인수한 鄭사장은 본격적인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는 8월부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 월 3∼4천개 가량의 용기를 생산·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 동안 한국고압이 생산·공급한 용기는 5천여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한국고압실린더가 경영정상화 이후에도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원자재 수급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물론 공장 개·보수에도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고압용기 생산 정상화와 관련 한국고압실린더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원자재 펑크로 일부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하고 "지난달 파이프가 들어왔고 공장 보수작업도 모두 마쳐 이달부터는 정상적인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덕종 記者>
<20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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