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엊그제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30주년을 맞이한 회사로 성장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어렵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위해 열정을 다 바쳐 맡은 바 책무에 충실해 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하 가스배관을 비롯해 송유관, 열 배관, 수도배관 등의 유체를 공급 중단 없이 활관상태에서 차단하고 분기작업(핫태핑)을 전문으로 하는 동화산업(주)이 지난 15일부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동화산업을 핫태핑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우각 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인력 양성 및 새로운 장비개발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우각 대표는 창립 초기 배관용 분기티 개발을 시작으로 라인 스토핑 피팅, 가스백 차단용 피팅, 핫태핑 머신, 샌드위치 밸브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회사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이어서 70kgf/㎠의 고압 배관까지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업체로 발전하게 되었다.

“핫태핑은 가스나 열 배관 등 어떤 종류의 배관이던 유체 공급 중단 없이 제반 공사를 진행하여 실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으로서 제반 장비와 작업자의 숙련도 그리고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축적된 공사 매뉴얼을 토대로 항상 중복 확인함으로써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철저한 매뉴얼을 준수하는 완벽한 작업으로 지금까지 수만 건의 핫태핑 작업을 수행해오면서도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우각 대표는 배관 이설 및 사고 복구 시에도 공급 중단 없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실수요자인 시민들의 실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우각 대표의 안전경영을 바탕으로 한 핫태핑 기술은 일본에서도 높이 평가되었다. 2012년 도시가스 공급사인 도쿄가스에 차단용 피팅 공급과 핫태핑 공사를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동화산업이 국내외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데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매출액의 약 10%를 항상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지금까지 가스누출 사고 시의 신속 막음장치 등 13건의 실용신안과 결합안전성이 강화된 배관 피팅용 플러그 등 15건의 국내 특허, 미국과 일본, 중국의 수평형 천공기 등 10건의 해외 특허 등록이라는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

“동화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30년간 축적된 기술과 완벽한 장비의 구축 그리고 숙련된 작업자가 공사에 임하여 한 건의 사고 없이 완벽한 공사를 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것이라고 봅니다.”

핫태핑과 같은 업무는 앞으로도 계획된 공사 일정 외 지하 배관의 돌발적인 사고에 긴급 출동해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이우각 대표.

그는 핫태핑 공법이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음에도 아직도 바이패스를 하지 않고 유체를 공급 중단하고 배관 내의 유체를 그대로 배출함으로써 심각한 환경오염은 물론 자원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으므로 하루빨리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체 공급을 중단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불편을 끼치는 것은 즉시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립 30주년인 올해는 ‘행복하며 안전한 회사, 화목한 사우 관계’를 경영방침으로 정한 이우각 대표는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과 진보된 장비에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플랜트 시장 및 해외시장 개척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최고의 핫태핑 서비스를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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