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2023년 말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1천 편이 넘는 논문 초록 접수가 마감되었고, 350개 이상의 전시 부스가 매진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국제비파괴검사위원회(ICNDT) 주관 10여 개의 미팅 및 워크숍 행사도 거의 일정이 잡혀가고 있고 논문발표 및 스페셜 세션 구성 등 세부적인 일들이 남아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제20차 WCNDT 조직위원회 윤동진 위원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각 위원회(학술·전시·행사 등)별로 1단계 점검을 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를 위해 향후 5개월간 열심히 달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CNDT는 4년마다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비파괴검사 관련 연구자, 기술자, 기업 등의 최대 축제 행사라는 윤동진 위원장은 올림픽, 엑스포와 같이 비파괴검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vid-19 팬데믹 영향이 WCNDT를 준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4년이 연기되었죠. 그 과정에서 조직위원들이 여러 번 바뀌고 전문행사업체도 바뀌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올해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올해 초부터는 참가자들에 대한 등록을 최대한 조기에 마감하도록 독려하고, 완성도 높은 학술발표 세션 구성, 전시 부스 완성을 위한 안내 및 구성 등의 실무적인 일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윤 위원장은 “중점적으로는 본 행사의 꽃이 될 수 있는 학술, 전시, 갈라 디너, 문화의 밤, 개·폐회식 등 전체 행사에 대한 이전과는 다른 획기적인 컨셉을 잡아보고자 합니다. 즉 한국 방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행사 전반의 새로운 컨셉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WCNDT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비파괴검사 산업에 직간접으로 종사하는 모든 분과 관련 산업체에는 매우 좋은 기회라는 윤동진 위원장은 “많은 논문발표도 있지만, 비파괴검사 관련 대형 전시회를 한국에서 손쉽게 관람할 수 있게 되므로 시간을 내어 많은 참가를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본 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큰 수확으로는 전 세계 참가자들의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위상 인식, 문화 체험, 한국 기업과의 협력 등이 가장 큰 효과라 생각합니다. 특히 본 행사에서 전시되는 장비 및 논문발표 등 기술의 집약체가 향후 국내외 NDT 분야의 방향을 잡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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