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옆에 위치한 LPG충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로 옆에 위치한 LPG충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사고현장은 영동고속도로 평창IC에서 차량으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주유소와 버스터미널, 공공시설물 등이 몰려 있는 지역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충전소는 마을에서 끝부분에 있었지만, 편도 1차선 도로의 맞은 편에는 마을회관과 자동차공업소, 세차장, 숙박시설과 일부 상점 및 주택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때문에 충전소 맞은 편에 있던 자동차공업소와 세차장은 폭발의 직접적 충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충전소 맞은 편에 위치한 세차장은 폭발 및 화재로 인해 완전 전소되는 등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충전소 맞은 편에 위치한 세차장은 폭발 및 화재로 인해 완전 전소되는 등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세차장과 공업소의 시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돼 있었으며,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천정과 벽체는 화재로 인해 그을리거나 변형돼 있었다. 또한, 100여미터 떨어져 있던 마을회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 주택 등도 유리창이 파손되고 건물 외부가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폭발당시 충격을 알 수 있듯이 건물의 외벽이 통째로 날아가거나, 앞쪽이 크게 파손된 승합차, 길게 늘어진 가스호스 등 마을 곳곳에서는 피해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화재로 불에 탄 목재와 가구도 여기저기에 쌓여 있었다.

폭발충격으로 인해 100미터 이상 떨어진 마을회관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폭발충격으로 인해 100미터 이상 떨어진 마을회관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경찰은 피해범위가 크고, 사고에 따른 추가 피해 등을 우려해 충전소 앞 도로를 전면통제하며 피해조사와 복구에 나섰지만, 잔해물이 곳곳에 쌓여 있는 탓에 피해복구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해 보였다.

경찰은 사고 충전소 반경 150미터 가량에 출입통제선을 설치했으며, 해당 지자체는 사고 장소와 100여미터 떨어진 문화센터에 사고조사본부를 설치, 재난상황을 공개하고 응급조치상황을 표기했다.

이번 사고로 전소 3개소, 반소 5개소, 일부피해 6개소 등 14개소의 건축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차량도 2대 전소를 비롯해 14대가 파손됐다. 또한, 인명피해는 중상 2명, 경상 3명 등 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재민도 16명에 이른다.

폭발과 화재로 인해 마을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폭발과 화재로 인해 마을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사고 이튿날에도 현장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밤새 진화작업을 완료됐지만 2일 오전 7시 40분경 일부 주택에서 화재가 재발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40여분만에 진화되면서 추가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본격적인 감식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현장을 둘러보니 사고로 인한 피해는 최고 반경 200미터 내외에 달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과 문화센터도 피해범위 안에 있었다.

자칫 초대형 인명피해까지 우려됐지만, 사고당일 도서관과 문화센터는 휴무로 이용자가 없었다.

폭발충격으로 유리창이 파손된 모습 
폭발충격으로 유리창이 파손된 모습 
사진 오른쪽의 노란 건물이 도서관. 폭발로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사고 당시 휴무로 이용자는 없었다. 
사진 오른쪽의 노란 건물이 도서관. 폭발로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사고 당시 휴무로 이용자는 없었다. 
폭발 충격으로 인해 건물과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폭발 충격으로 인해 건물과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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