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톤 LPG트럭 지원사업이 운전자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내년도에 더욱 확대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미세먼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1톤 LPG트럭 전환 사업이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 950대(19억원)로 시작해 신청 접수 한 달 만에 지원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추경 예산을 통해 4050(81억원)대가 추가로 지원됐다. 지자체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에서 10월말까지 2300여대가 접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9월부터 공고를 내고 추가 편성된 물량을 지원했는데 두 달 만에 56%가 소진된 것으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1톤 LPG트럭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보급을 늘려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1톤 트럭은 최대 적재량 1톤 이하로 250만대 가량 등록돼 있으며 99%가 경유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1톤 트럭은 국내 전체 화물차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1톤 트럭은 주로 택배와 우편, 자영업 등으로 사용되면서 도심 곳곳을 운행하며 저속과 잦은 정차, 공회전으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유차를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1톤 LPG트럭의 역할을 늘려야 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내년도에 1톤 LPG트럭 지원 예산을 확대함과 더불어 차종의 다양화, 그리고 기술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환경부 산하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사업단과 함께 환경성이 뛰어나고 성능이 경유차를 뛰어 넘는 LPDi 1톤 트럭 연구를 2016년 8월부터 시작해 2019년 4월 마무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차 출시 소식은 전무하다.

1톤 경유트럭은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 모두 출시되고 있으나 LPG모델은 기아 봉고만 판매되는 실정에서 차량이 보다 다양화되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LPG트럭이 출시될 경우 환경규제를 피하기 위해 운전자들의 선호도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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