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통신용 가스누출경보차단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가스안전을 관리하는 원격관리시스템입니다. 앞으로 가스공급사들의 고객사 안전관리가 한 층 신속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봅니다.”

가스누설경보기 및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 휴대용 가스검지기, 주거용 주방자동소화장치 등 가스 및 화재안전기기 전문생산업체인 ㈜바이텍의 권호원 대표이사(57)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통신용 가스누출경보차단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소형LPG저장탱크에 CCTV 모니터링 감시시스템도 개발을 완료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999년 2월 바이텍을 창업해 올해로 만 20년째 경영하고 있는 권호원 대표는 지금까지 거래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믿고 성원해준 고객들과 대리점 대표들, 협력사 관계자 그리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후원에 보답하는 길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최고의 제품을 생산, 신속하게 보급하는 것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함을 바탕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제품 생산과 고객 최우선’을 경영이념으로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는 권 대표는 가스안전기기를 생산하는 만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 갈 수 있으므로 항상 소비자나 가스공급자는 안전점검을 통하여 가스안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조사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양질의 가스안전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AC와 DC형 일산화탄소경보기를 개발한 바 있는 권호원 대표는 지난해 11월 신형 일산화탄소경보기를 개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2018년 말에 발생한 강릉시 펜션사고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일산화탄소경보기는 오는 8월부터 가스보일러가 새로 설치되는 주택이나 숙박업소 등에 부착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형식승인을 획득한 바이텍의 경보기는 요즘 판매량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CO경보기 설치 의무화는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스보일러로 인한 CO중독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설치 의무화는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최선의 안전장치이자 최후의 보루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경보기는 보일러 판매와 무관하게 설치되어야만 좋은 품질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권호원 대표는 CO경보기 설치 의무화와 관련해 경보기의 내구성을 강조했다. 즉 보일러의 수명과 경보기의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보일러와 공동으로 판매할 경우 저가의 경보기가 보급되면 의무화의 본질이 퇴색되는 것은 물론 잦은 하자로 소비자들의 불만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교적 규모가 큰 보일러사에 의해 경보기 시장이 좌지우지될 경우 중소 경보기업체들의 생산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가스안전이 보장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보일러사에서 경보기를 함께 보급하는 것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마다 매출액의 약 5% 이상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권호원 대표는 2016년 업계 최초로 방폭형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를 개발, 현장의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옥내용과 옥외용 차단장치를 분리해 생산함으로써 차별화된 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기계식과 전자식 가스타이머콕도 개발, 소비자들의 가스화재사고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통신용 가스누출경보차단시스템과 가스저장탱크 CCTV 모니터링시스템 개발까지 개발하는 등 그의 고객만족과 가스안전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는 쉼표가 없다.

“지난 20년간 최선을 다해 왔지만 앞으로의 20년을 위해 생산과 연구부문을 확충하여 중장기적인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매년 순이익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개발에 투자를 계속할 것입니다. 또한 우수한 인재 개발도 중요하지만 묵묵히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직원들과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강하고 안정화된 회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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