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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부산수소충전소 운영하는 대도하이젠(주) 도경민 대표
경제성·환경성 두루 갖춘 수소버스 대세
노즐 아이싱 문제 자체해결
SNS로 대기차량 정보관리
수소전기버스 20대 운행 중
자체 설비 유지보수도 가능
최인영 기자  |  dod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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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호] 승인 2021.01.13  23: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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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CNG충전소와 시내버스 운수업을 직접 운영‧관리해 오면서 미래에너지는 수소라고 생각했죠.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과 최대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다 융복합수소스테이션에 주목했습니다.”

지난 2019년 8월 부산 사상구 학장동 왕복 8차선 도심에 국내 첫 도심형 CNG+수소 복합충전소 ‘H부산대도수소충전소’를 구축한 대도하이젠(주) 도경민 대표이사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버스를 모두 충전 가능케 하기 위해 밤낮없이 설비 개선에 몰두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전기버스까지 충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수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수소전기버스를 빠르게 완충하는 설비는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더군요. 그간 CNG충전소와 시내버스 운수업을 겸업해오면서 대부분의 애로사항은 겪어보았다고 자신한 저도 수소전기버스 충전은 난제였습니다. 설비공급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도하이젠만의 설비 유지보수시스템을 구축해냈습니다.”

충전디스펜서의 노즐 아이싱 문제를 자체 기술로 해결하고, 대기차량 정보를 SNS 등을 통해 직접 관리하면서 대도하이젠은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도하이젠의 꾸준한 노력에 수소차 넥쏘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H부산대도충전소가 수소충전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설비 개선을 위한 유지보수를 고장으로 오인받아 누명을 쓰기도 했다. 도경민 대표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번 오해로 잠시 피해를 입었지만 대도를 이용하는 넥쏘 운전자들이 국감자료가 잘못된 내용이란 것을 알아주었을뿐 아니라 명확한 정보제공을 해 준 가스신문이 있어 든든했습니다. 당시 대도충전소에는 총 20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연말까지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효율적인 버스 충전을 위해 예방차원의 설비 개선이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와 공유한 설비개선 내역이 전부 고장으로 표기되면서 생긴 일이죠. 설비개선과 고장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올해 16대의 수소전기버스 추가 도입을 앞둔 도경민 대표에게서 수소에너지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사명감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수소버스가 늘어나는 만큼 충전설비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경상권에 대도와 같은 신규 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소차 보급 못지않게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도 중요합니다. 아직 시작 단계인 수소충전소에 검증된 설비를 공급한 후 이를 바탕으로 표준화모델을 정립하면 수소차뿐 아니라 수소버스, 수소택시, 수소트럭 등 상용차 보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CNG버스와 수소전기버스, CNG충전소와 수소충전소를 동시 운영한 그는 수소버스의 미래도 진단하고 있었다.

“경제성만 보면 현재 CNG가 차량가격, 연료비, 충전설비 모두 가장 저렴합니다. 다만 수소버스는 올해부터 ㎏당 3500원의 연료비가 보조되기 때문에 CNG와 연료비가 비슷해질 것입니다. 반면 또 다른 친환경 차량인 전기버스는 내년부터 전기요금 감면혜택이 사라지기에 결국 경제성과 환경성을 두루 갖춘 수소버스가 각광받을 것입니다.”

전기버스는 하루에 여러 번을 충전해야 하지만 수소버스는 1회 10분 충전으로 3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어 기존 CNG버스 충전과 동일한 로테이션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해마다 수소충전소에서 1억5000만원의 운영적자가 나고 있다는 발표와 달리 대도충전소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었다.

“CNG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건비 등 여러 지출요소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부가 올해부터 수소충전소에 약 9000만원의 운영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지만 환경부 보조금 없이 구축된 민간충전소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되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환경부 보조금 대상인 넥쏘와 수소전기버스를 충전할 뿐 아니라 충전설비도 자체 보완하고 있는 만큼 운영보조금도 공평하게 지원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도충전소는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은 물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사이트가 되고 있다. 시내버스 운수사도 함께 운영하는 그에게 정부 정책에 관해서도 물었다.

“환경부가 규정하고 있는 친환경 버스는 수소전기버스와 전기버스 두 종류입니다. 이에 시내버스 운수사도 결국 친환경버스를 구입해야 할 상황이 올 수밖에 없죠. 운수사가 수소전기버스 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기버스 보급 때처럼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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