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배를 타고 2시간쯤 가면 모두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있다. 개야도, 죽도, 연도, 어청도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관리도 등 많은 섬 중에서 대표적인 섬이 선유도이다. 빼어난 절경과 각종 먹거리, 다양한 레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선유도는 신선이 노닐만한 섬이란 뜻으로 미끈하게 잘 생
600년하고도 몇 년 더 이전에 새로운 나라를 세울 꿈을 간직한 이성계는 산에서 100일 기도를 하면서 임금이 되게만 해주면 이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주겠다고 약속한다.임금이 된 이성계는 이 넓은 산을 모두 비단으로 두를 방법이 없자 묘안을 내어 산의 이름에 비단 금(錦)자를 써서 약속을 지켰다는 전설로 유명한 산이 있다.이 산이 경남 남해군에 있는 금산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에는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낙향을 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선비였던 모재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남당 엄용순 등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그루씩 여섯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다.이 때부터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소재한 윤증고택(尹拯故宅)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 명재 윤증(明齊尹拯)선생(1629∼1714)이 건축, 기거했던 집으로 지금도 전국의 고건축 전문가들과 전통문화 연구자, 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방문하는 필수 답사코스로 매년 약 1만5천여명 이상이 다녀가고 있다.윤증고택은 300년이 지난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전통미를 잘 간직하고
올 겨울 도심 속에서 눈을 기다리다간 자칫 추억하나 남기지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면 무작정 강원도로 떠나라.그곳에 가면 하얀 눈도 있고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 줄 겨울바다도 있다. 요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을 넘다보면 신비로운 은빛세상을 만날 수 있다.지난해 말 강릉에서 삼척까지 새로운 동해고속도로가 시원하게 4차선으로 뚫려 단숨에 달릴 수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통영.경상남도 통영시는 몇년전까지 만해도 해양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市에서 집집마다 지붕색깔을 하얀색으로 하도록 했다. 그래서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통영시의 모습은 온통 하얀색을 띄고 있는 게 특색이다.“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
낙엽 지는 슬픈 계절이 오면 나그네의 가슴에도 통증 하나가 찾아든다.그간 여행을 자주 못했던 사람들도 이 가을엔 무작정 길을 나선다. 잠들었던 역마살의 본능이 발동하는 것이다.도심 속의 가을풍경도 참 좋다. 하지만 승용차를 타고 조금만 벗어나면 옛 추억의 무대가 넉넉하게 펼쳐진다.서울 동쪽으로 한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의 양평군 양서면
포구가 마치 휘어진 칼처럼 바다로 툭 튀어나와 있어서 앉은자리에서 등만 돌리면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서해바다의 끝마을 마량포구가 바로 그곳이다. 충남 서천 마량리에 있는 마량포구는 해돋이와 해짐이의 마을로 유명하다. 한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함께 감상하며 자연의 신비함에 빠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남성적인 동해안 일출과
유명한 고산대첩(高山大疊)과 대양(大洋)을 정복한 사람들도 가끔 고향집 뒷산과 멱 감던 개울가를 그리워하고 떠올린다. 산하(山河)가 나를 짓누르지 않고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웃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전북 순창에 가면 그런 산이 있다. 숲과 호수 계곡이 어울려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는 강천산이 바로 그곳이다.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는 강천산은 해발 583
천혜의 자연을 갖고 있는 강원도 인제가 최근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천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번지점프를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 래프팅 등 국내에서 가능한 대부분의 레포츠를 이곳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10일동안은 ‘제1회 하늘내린 인제레포츠축제’기간으로 각종 공연과 영화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용추계곡은 함양군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기백산에 속해 있다. 길이가 8km나 되는 계곡으로 물살이 힘찬 것이 특징이다. 계곡 내 용추폭포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용의 울음소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심산유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용추폭포를 기점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용추폭포는 최근 김하늘이 출연한 '
한옥 14채로 구성…평사리 들판 한 눈에매년 10월 둘째주말 토지문학제 열려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최참판댁’은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토지」의 근간이자 뿌리인 곳이다.토지는 1969년 ‘현대문학’에 실리기 시작하여 여러 차례 지면을 옮겨가며 연재됐다. 1994년9월 제16권이 발간되면서 완성된 작품으로 한국 현대문학 100년의 역사상 가장 훌륭
4월 중순경 만발, 축제한마당도 열려서울서 1시간 거리…“화전놀이 가자”수줍은 듯 피어나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햇살 가득한 4월이 오면 남녘에서부터 꽃물결을 일으키며 마음 들뜬 상춘객을 유혹한다.소월의 대표적인 시 ‘진달래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적 정서가 그대로 배어있는 진달래는 전국의 산하에 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전남 여수의 영
청량리역앞 좌석버스, 몽골문화촌도 볼만음식정민박촌 즐비…가족여행지로 각광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雨水)도 지났다. 그야말로 새봄을 맞아 생명의 잔치가 시작된 것이다.벌써부터 들판에 새싹이 돋아나고 산자락마다 물오른 나무들이 탱탱하게 생기를 되찾고 있다. 이맘때면 특히 전국의 산야에 고루 분포돼 있는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나무는 봄을 기다렸다는 듯이 수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