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주 에너지원을 수소로 활용하는 수소사회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 지금, 세계 각국은 수소를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저장하고 운송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그 중 대량의 수소 저장이 가능한 ‘액화수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수소를 액체로 변환시키면 부피는 1/800 수준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기체 상태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크게 증가한다.기체수소는 통상 200bar 압력의 저장용기에 300kg 정도를 담아 튜브 트레일러로 수송하는데, 이를 액화수소로 바꾸면 그 10배에 이르
올 하반기부터 부탄캔의 경고그림을 확대하고 파열방지기능 부착 유무 표시가 의무화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연평균 20건, 인명피해 18.8명을 기록하고 있는 부탄캔 파열사고 근절을 위해 부탄캔 표시사항을 개선하고 파열방지기능 장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4개를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부탄캔 사용국가로 부탄캔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사고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조성을 위해 관련 기준을 개선한다.실제, 전세계 시장에서 소비되는 부탄캔은 연간 7억3천만개에 이르며 우리나라는 2억1천만개로
암모니아하면 흔히 화장실의 냄새를 많이 떠올리게 된다. 동물의 분뇨나 소변으로부터 생성되기에, 인류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양털의 세척용도부터 각종 세척제 등에 소변에 포함된 암모니아를 사용하곤 했다. 한 예로 과거 로마 제국의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공공화장실의 소변을 공짜로 사용해 이윤을 내는 양모업자들에게 ‘소변세’를 부과하며, 아들에게 ‘소변으로 얻은 세금이라도 같은 은화다’라고 말한 바 있다.또한, 암모니아는 과거부터 농사에서 필요한 비료로 많이 쓰였는데, 20세기 초반 독일의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 박사가 질소와 수소를 직접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덩어리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하면서 지역 특색에 맞는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2019년 4월 발효된 지역특구법에 따라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첫 시행한 규제자유특구 제도다. 비수도권 지역 14곳을 대상으로 새로운 규제패러다임을 적용해 신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친환경을 핵심가치로 삼아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세계흐름에 맞춰 수소에너지 생태계도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육성하고 있다.지자체와 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그동안 대면방식의 검사시스템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가 하면, 온라인 교육의 확산 등 검사와 교육분야에서 발빠른 변화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일부에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존의 검사시스템을 벗어나 새로운 검사방식의 전환이나 도입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실제, 가스산업계에서는 서류작성과 대면, 집합방식으로 진행되던 검사와 교육, 진단 등의 업무가 전산시스템의 도움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코로나19를 계기로 변화되고 있는 가스산업 현장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지난
국내 LPG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가스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내 LPG가격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LPG수입가격이 지난해 4월에는 톤당 230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향안정세를 보였으나 이후부터 급격하게 올라 올해 10월에는 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서민연료로 대표되는 LPG의 유통단계별 가격변동 추이와 가격안정을 위한 방안 등을 살펴본다.수송용부탄 980원/ℓ 가격경쟁력 악화취사·난방용 프로판 LNG와 가격차 두배유통단계별 LPG가격 추이2015년에서 2021년까지 LPG수입가격 동향을 보면 올해가 가장 비
지난 9월 말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국내외 에너지관련 주가들이 강세를 보였다.글로벌 에너지 쇼크가 나타나며 에너지전문가들은 천연가스는 물론 유가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재 유럽 천연가스 재고수준은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가스소비량이 늘어나는 동절기를 앞두고 더욱 가격상승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관련 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에너지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연가스 가
모든 연소기기에는 버너가 들어간다. 버너의 사전적 정의는 가스·기름·미분체와 같은 기체·액체·분체 연료를 고속으로 내뿜는 장치를 뜻한다.거대한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버너부터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며, 캠핑에 쓸 수 있는 작은 크기까지 버너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문제는 어떤 버너를 쓰더라도 연소를 할 경우 뜨거운 열이 발생하며, 공기 중의 질소가 고온에서 유리된 후 산화 반응을 일으킨다. 즉, 대기 속에 포함된 70% 이상의 질소와 20% 이상의 산소가 결합해 질소산화물(NOx)을 만든다.NOx는 일산화질소(NO), 이
국내 에너지분야에서 최근 가장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계 인물 중 한명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유승훈 교수가 손꼽힌다.그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이면서도, 전력시장 규칙개정위원, 탄소중립 TF위원, 전력시장 개편 선도시장위원회 위원장, 지역냉난방 열요금 확인업무 운영위원회 위원장, 공기업부문 탄소중립위원, 한국도시가스협회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등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국가에너지수급 안정화와 미래비전 등을 5년마다 설계하고, 계획하는 에너지기본계획(제13차) 총괄분과 위원을 역임했고, 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은 우리나라에 앞서 독일,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호주 등 여러 유럽국가에서 먼저 시행해 왔고 우리나라도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에너지 수급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다루어 왔다. 하지만 좀더 구체적인 움직임은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추진되고, 그 일환으로 ‘탈원전과 탈석탄’ 이어 ‘신재생에너지 확대인 2030’ 그리고 향후 구체적 시행방안을 담은 그린뉴딜 정책 등이 2020년 7월 발표됐다. 이어 그해 10월 국제사회에 2050년까지 한국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2020년’ 국내 도시가스산업은 고착화된 국내 소매시장에서 지속성장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몸부림이 거세다. 하지만 34개 도시가스사의 경영실정과 미래는 한 마리 토끼마저 잡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다. 특히 기업의 지속성장과 가치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경영혁신과 기술혁신, R&D 역할강화, 에너지시장의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전국 약 1900만호에 이르는 주택용 세대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도시가스사의 역할이라면, 협력관계인 도시가스 고객센터 종사자인 여성 검침 및 안전점검원은 1900만호의 수요처가 도시가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가스시설물의 안전점검을 하고, 요금청구를 위해 세대별 계량검침을 한다. 여성 검침·안전점검원(이하 여성점검원)은 도시가스산업에 있어서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중요한 업무를 이행하는 ‘고객 최접점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이런 점검업무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저임금과 열약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코로나19의 대유행과 무려 50일이 넘는 최장기간 장마는 우리 주변 모든 분야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이런 급격한 위기 속에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은 훨씬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한국에너지재단(사무총장 최영선)은 이런 위험에 처한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해 에너지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본지는 에너지재단의 주요 사업인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이 그동안 어느 정도 진행되고 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복지와 더불어 냉난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본다.양극화, 에너지빈곤 심화시켜사회 양극화와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지난 2017년 군단위 LPG배관망 공사를 시작한 경상북도 청송군은 이듬해인 2018년 11월부터 가스공급을 본격화했다. 이곳은 LPG배관망 국내 1호로 업계의 관심을 모은 곳이다. 배관망 구축을 완료하고 2년여 시간이 흐른 시기에 가스공급을 맡고 있는 컨소시엄 업체의 역할과 실태 등을 소개해 본다.청송군 시설현황지난 2017년 군단위 LPG배관망 1차 연도 사업을 시작한 경상북도 청송군은 2018년 2차 연도 사업을 완료했다. 2개 공구로 나누어 1공구는 금호산업이 ▲월막1리(새마을∼국골) ▲금곡1리를 담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지난 2018년 4월 13일 문을 연 넥쏘카페는 수소차 운전자를 포함해 충전소 운영자, 정부·지자체 관계자, 기업 전문인력, 특수목적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한 곳에 모여 활동하고 있는 수소차 커뮤니티다.9월말 현재 누적가입자 1만7000여명, 하루 방문자수 평균 3000~4000명에 이르는 이 커뮤니티는 차량 인증샷과 차